변화하는 아프간

입력 2002.09.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테러와의 전쟁으로 탈레반 정권이 물러간 아프가니스탄은 이제야 기나긴 전쟁의 상처에서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달라진 요즘 모습을 현지에서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쟁의 잔해 위로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날이 밝자 카불 거리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카불 시내의 국제 환전소에는 아침부터 1000여 명의 환전상들이 모입니다.
이곳 환전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 아프가니스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바로 밀려드는 달러입니다.
주로 UN과 각국 구호기관들로부터 유입된 돈입니다.
탈레반이 물러간 뒤 금지됐던 영화 관람이 이제 대중오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카불에만 해도 예닐곱 개의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부르카에 짓눌려 있던 여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가꿔 나가면서 새로운 소비창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용실 주인: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이 손님이 많습니다.
⊙기자: 밤거리도 밝아졌습니다.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야 했던 탈레반 시절과는 달리 시민들은 자유를 만끽하는 표정입니다.
9.11테러 1년이 지난 지금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의 상처를 조금씩 지워가고 있습니다.
카불에서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변화하는 아프간
    • 입력 2002-09-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테러와의 전쟁으로 탈레반 정권이 물러간 아프가니스탄은 이제야 기나긴 전쟁의 상처에서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달라진 요즘 모습을 현지에서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쟁의 잔해 위로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날이 밝자 카불 거리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카불 시내의 국제 환전소에는 아침부터 1000여 명의 환전상들이 모입니다. 이곳 환전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 아프가니스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바로 밀려드는 달러입니다. 주로 UN과 각국 구호기관들로부터 유입된 돈입니다. 탈레반이 물러간 뒤 금지됐던 영화 관람이 이제 대중오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카불에만 해도 예닐곱 개의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부르카에 짓눌려 있던 여성들은 이제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가꿔 나가면서 새로운 소비창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용실 주인: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이 손님이 많습니다. ⊙기자: 밤거리도 밝아졌습니다.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야 했던 탈레반 시절과는 달리 시민들은 자유를 만끽하는 표정입니다. 9.11테러 1년이 지난 지금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의 상처를 조금씩 지워가고 있습니다. 카불에서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