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57명·이재민 1.536명”…특별재난지역 검토

입력 2017.11.16 (09:32) 수정 2017.11.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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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지금까지 50여 명이 다치고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5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습니다.

이재민 수도 크게 늘어 지금까지 천536명이 포항실내체육관 등에 분산 대피해 있습니다.

잠정 집계된 주택 피해는 천90여 건으로 대부분이 지붕 파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학교건물 균열 피해 32건을 포함해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1곳이 파손됐고, 상하수도 시설과 상수관 누수 등의 피해도 곳곳에서 접수됐습니다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했던 정부는 포항 지역 수능 지역으로 지정된 학교를 중심으로 오늘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안전 점검에는 중앙민관협력위원회와 건축구조기술사회 등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포항 지역 피해가 속속 늘어나면서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포항 지진 상황을 확인한 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지진 대처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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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57명·이재민 1.536명”…특별재난지역 검토
    • 입력 2017-11-16 09:39:52
    • 수정2017-11-16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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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지금까지 50여 명이 다치고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5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습니다.

이재민 수도 크게 늘어 지금까지 천536명이 포항실내체육관 등에 분산 대피해 있습니다.

잠정 집계된 주택 피해는 천90여 건으로 대부분이 지붕 파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학교건물 균열 피해 32건을 포함해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1곳이 파손됐고, 상하수도 시설과 상수관 누수 등의 피해도 곳곳에서 접수됐습니다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했던 정부는 포항 지역 수능 지역으로 지정된 학교를 중심으로 오늘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안전 점검에는 중앙민관협력위원회와 건축구조기술사회 등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포항 지역 피해가 속속 늘어나면서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포항 지진 상황을 확인한 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지진 대처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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