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수능 연기’ 혼란…‘버린 책 발굴’ 소동도
입력 2017.11.16 (21:17)
수정 2017.11.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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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작스런 시험 연기로 누구보다 혼란스러운 건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16일)에 맞춰왔던 수험생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갑작스런 시험 연기로 누구보다 혼란스러운 건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16일)에 맞춰왔던 수험생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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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유의 ‘수능 연기’ 혼란…‘버린 책 발굴’ 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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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6 21:18:55
- 수정2017-11-16 2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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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시험 연기로 누구보다 혼란스러운 건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16일)에 맞춰왔던 수험생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갑작스런 시험 연기로 누구보다 혼란스러운 건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16일)에 맞춰왔던 수험생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서울의 고등학교.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만 걸려있고 학생들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순(선린인터넷고등학교 교감) : 교직 경력은 33년 정도 됐고요. 그동안에는 이런 일은 없었죠. 천재지변 상황이니까.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니까...
비상근무 중인 선생님들만 학교 곳곳에 붙여둔 수능 안내문을 뗍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승영(교사) : "전체 교직원도 당황스럽죠. 그런데 (교육청에서) 메뉴얼을 즉시즉시 주셔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한 재수종합학원 옥상입니다.
2~3일 전부터 버려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책을 찾아보지만 마음만 초조해져 갑니다.
수능을 앞두고 던져버린 책더미에서 자기 참고서를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낯선 책 몇 권을 집어듭니다.
<인터뷰> 박혜준(수험생) : "(책 가져오신 것 이건 뭐예요?) 제 책이 아니라, 그냥 주운 거라 조금... 다 버려서 진짜 볼 게 없어가지고."
일단 다시 책을 폈지만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도 속이 탑니다.
<인터뷰> 박춘희(수험생 학부모) : "내일이면 끝나는데 그 도시락까지 다 준비하고 거의 준비를...학생 컨디션까지 다 맞춰놓고..."
전문가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임성호(서울 종로학원 대표) : "다시 한 번 일주일간의 계획을 촘촘하게 시간대별로 짜면서 구속력이 있는 실천을 한다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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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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