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0 지진에도 끄덕없는 ‘일본의 노하우’
입력 2017.11.17 (06:44)
수정 2017.11.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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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 나라 일본은 지진이 참 많은 나라이지요.
그런데도 대비를 철저히 해 규모 6의 큰 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다 더 오래된 건물도 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배워야 할 대목인데요.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70년 된 집입니다.
2011년 대지진 당시 내벽이 떨어지고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이 벽이 떨어져 내렸죠."
하지만 그 뒤로 모든 벽에 내진용 보강제를 넣는 등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시(다카하기 주민) : "이 벽과 이 벽도 내진용 보강제를 넣어 바꾸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규모 6.3,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지진이 덮쳤지만, 금 간 곳 하나 없이 집은 멀쩡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기와까지 고정하고 외벽을 튼튼하게 보강한 덕분입니다.
포항 지진 보다 훨씬 강한 지진에도 거리에서는 낙하물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바라키현의 또 다른 도시, 역시 지난해 7월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덮쳤지만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옥외 방송을 통해 신속히 피난을 유도한 데다, 주민들도 지침대로 행동한 덕택입니다.
<인터뷰> 나나이(히타치 시청 생활안전과장) : "각 세대에 방재 책자를 배포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지를..."
인구 18만의 소도시지만 대피소만 65곳.
대피소 마다 며칠을 버틸 수 있는 물품도 완비돼 있습니다.
피해를 철저히 분석하는 과학과 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이 가져온 체질화된 지진 대비 결과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은 지진이 참 많은 나라이지요.
그런데도 대비를 철저히 해 규모 6의 큰 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다 더 오래된 건물도 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배워야 할 대목인데요.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70년 된 집입니다.
2011년 대지진 당시 내벽이 떨어지고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이 벽이 떨어져 내렸죠."
하지만 그 뒤로 모든 벽에 내진용 보강제를 넣는 등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시(다카하기 주민) : "이 벽과 이 벽도 내진용 보강제를 넣어 바꾸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규모 6.3,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지진이 덮쳤지만, 금 간 곳 하나 없이 집은 멀쩡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기와까지 고정하고 외벽을 튼튼하게 보강한 덕분입니다.
포항 지진 보다 훨씬 강한 지진에도 거리에서는 낙하물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바라키현의 또 다른 도시, 역시 지난해 7월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덮쳤지만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옥외 방송을 통해 신속히 피난을 유도한 데다, 주민들도 지침대로 행동한 덕택입니다.
<인터뷰> 나나이(히타치 시청 생활안전과장) : "각 세대에 방재 책자를 배포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지를..."
인구 18만의 소도시지만 대피소만 65곳.
대피소 마다 며칠을 버틸 수 있는 물품도 완비돼 있습니다.
피해를 철저히 분석하는 과학과 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이 가져온 체질화된 지진 대비 결과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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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6.0 지진에도 끄덕없는 ‘일본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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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7 06:46:43
- 수정2017-11-17 06:50:51
<앵커 멘트>
이웃 나라 일본은 지진이 참 많은 나라이지요.
그런데도 대비를 철저히 해 규모 6의 큰 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다 더 오래된 건물도 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배워야 할 대목인데요.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70년 된 집입니다.
2011년 대지진 당시 내벽이 떨어지고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이 벽이 떨어져 내렸죠."
하지만 그 뒤로 모든 벽에 내진용 보강제를 넣는 등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시(다카하기 주민) : "이 벽과 이 벽도 내진용 보강제를 넣어 바꾸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규모 6.3,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지진이 덮쳤지만, 금 간 곳 하나 없이 집은 멀쩡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기와까지 고정하고 외벽을 튼튼하게 보강한 덕분입니다.
포항 지진 보다 훨씬 강한 지진에도 거리에서는 낙하물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바라키현의 또 다른 도시, 역시 지난해 7월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덮쳤지만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옥외 방송을 통해 신속히 피난을 유도한 데다, 주민들도 지침대로 행동한 덕택입니다.
<인터뷰> 나나이(히타치 시청 생활안전과장) : "각 세대에 방재 책자를 배포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지를..."
인구 18만의 소도시지만 대피소만 65곳.
대피소 마다 며칠을 버틸 수 있는 물품도 완비돼 있습니다.
피해를 철저히 분석하는 과학과 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이 가져온 체질화된 지진 대비 결과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은 지진이 참 많은 나라이지요.
그런데도 대비를 철저히 해 규모 6의 큰 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다 더 오래된 건물도 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배워야 할 대목인데요.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70년 된 집입니다.
2011년 대지진 당시 내벽이 떨어지고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이 벽이 떨어져 내렸죠."
하지만 그 뒤로 모든 벽에 내진용 보강제를 넣는 등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시(다카하기 주민) : "이 벽과 이 벽도 내진용 보강제를 넣어 바꾸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규모 6.3,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지진이 덮쳤지만, 금 간 곳 하나 없이 집은 멀쩡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기와까지 고정하고 외벽을 튼튼하게 보강한 덕분입니다.
포항 지진 보다 훨씬 강한 지진에도 거리에서는 낙하물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바라키현의 또 다른 도시, 역시 지난해 7월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덮쳤지만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옥외 방송을 통해 신속히 피난을 유도한 데다, 주민들도 지침대로 행동한 덕택입니다.
<인터뷰> 나나이(히타치 시청 생활안전과장) : "각 세대에 방재 책자를 배포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지를..."
인구 18만의 소도시지만 대피소만 65곳.
대피소 마다 며칠을 버틸 수 있는 물품도 완비돼 있습니다.
피해를 철저히 분석하는 과학과 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이 가져온 체질화된 지진 대비 결과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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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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