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74% 응급 복구…19일 학교로 분산 수용

입력 2017.11.18 (21:05) 수정 2017.11.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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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기엔 대피소 환경이 턱없이 열악한 것 같습니다.

내일(19일)은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지금 나흘짼데 이젠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조치가 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지금 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 흥해 체육관 대피소는 일단 내일 아침까지만 운영됩니다.

천 명 가량의 이재민이 나흘 동안 모여있다보니 위생 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포항시는 내일(19일) 인근 학교 두 곳으로 이재민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입니다.

흥해 체육관은 소독한 뒤 칸막이와 텐트 등을 설치해 다시 대피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재민 가운데 고 3 학생은 수능 시험일까지 별도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8곳의 주요 대피소를 5곳으로 통합하면서 다른 대피소에도 텐트 등이 설치됩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숫자는 어제(17일) 1,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늘(18일)은 1,361명으로 400명 가량 줄었습니다.

<질문>
추가 피해는 어느 정도로 집계됐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완료된 응급 복구율은 74% 수준입니다.

해병대와 경찰,공무원 등은 오늘(18일)도 만 3천여 명의 인력과 중장비 110여 대를 동원해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82명으로 어제(17일)보다 5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중상자는 5명인데 70~80대 고령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주택 피해는 천100여 건으로 집계됐고, 승강기 52대는 운행 정지 조치됐습니다.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던 한동대학교는 12월 3일까지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90%는 월요일부터 수업이 재개되지만, 유치원과 초,중 고등학교 28곳은 피해가 커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지금까지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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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피해 74% 응급 복구…19일 학교로 분산 수용
    • 입력 2017-11-18 21:06:29
    • 수정2017-11-18 2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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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기엔 대피소 환경이 턱없이 열악한 것 같습니다.

내일(19일)은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지금 나흘짼데 이젠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조치가 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지금 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 흥해 체육관 대피소는 일단 내일 아침까지만 운영됩니다.

천 명 가량의 이재민이 나흘 동안 모여있다보니 위생 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포항시는 내일(19일) 인근 학교 두 곳으로 이재민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입니다.

흥해 체육관은 소독한 뒤 칸막이와 텐트 등을 설치해 다시 대피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재민 가운데 고 3 학생은 수능 시험일까지 별도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8곳의 주요 대피소를 5곳으로 통합하면서 다른 대피소에도 텐트 등이 설치됩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숫자는 어제(17일) 1,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늘(18일)은 1,361명으로 400명 가량 줄었습니다.

<질문>
추가 피해는 어느 정도로 집계됐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완료된 응급 복구율은 74% 수준입니다.

해병대와 경찰,공무원 등은 오늘(18일)도 만 3천여 명의 인력과 중장비 110여 대를 동원해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82명으로 어제(17일)보다 5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중상자는 5명인데 70~80대 고령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주택 피해는 천100여 건으로 집계됐고, 승강기 52대는 운행 정지 조치됐습니다.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던 한동대학교는 12월 3일까지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90%는 월요일부터 수업이 재개되지만, 유치원과 초,중 고등학교 28곳은 피해가 커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지금까지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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