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흥해 ‘안전 도시’로 재생

입력 2017.12.11 (19:16) 수정 2017.12.11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 흥해 일원을 안전 도시로 다시 살리기 위한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과 민간 자본 유치가 관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진 탓에 도시 기능을 상당 부분 상실한 포항 흥해.

안전한 도시로 재생시키기 위해 6천5백억 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이 마련됐습니다.

내년 4월 도시 재생 관련 특별법이 개정되고, 6월에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면 포항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피해가 큰 주택과 아파트 가운데 사업성이 있는 곳에는 민자를 유치해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 나섭니다.

역시 피해가 심한 나 홀로 아파트 재건축에도 800억 원을 투자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동산 거래 동향을 항상 관찰하고, 투기 과열 조짐이 있을 때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강덕(포항시장) : "투기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수혜자가 돼서는 안 된다, 지진 피해를 받은 사람들, 그래서 고통을 겪는 분들, 어려운 분들에게, 이익이 남아도 거기로 다 가야 되고..."

공공 시설과 소규모 주택 정비, 상가 리모델링도 지원합니다.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만들고, 천억 원을 들여 연 면적 만3천㎡ 규모의 국립 지진안전교육장을 건립합니다.

재난 위험지도 구축 등 안전도시 건설에도 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

앞으로 정부의 특별재생지역 제도 신설과 적극적인 국비 지원, 원활한 민간자본 유치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진 피해 흥해 ‘안전 도시’로 재생
    • 입력 2017-12-11 19:18:14
    • 수정2017-12-11 19:28:14
    뉴스 7
<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 흥해 일원을 안전 도시로 다시 살리기 위한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과 민간 자본 유치가 관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진 탓에 도시 기능을 상당 부분 상실한 포항 흥해.

안전한 도시로 재생시키기 위해 6천5백억 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이 마련됐습니다.

내년 4월 도시 재생 관련 특별법이 개정되고, 6월에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면 포항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피해가 큰 주택과 아파트 가운데 사업성이 있는 곳에는 민자를 유치해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 나섭니다.

역시 피해가 심한 나 홀로 아파트 재건축에도 800억 원을 투자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동산 거래 동향을 항상 관찰하고, 투기 과열 조짐이 있을 때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강덕(포항시장) : "투기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수혜자가 돼서는 안 된다, 지진 피해를 받은 사람들, 그래서 고통을 겪는 분들, 어려운 분들에게, 이익이 남아도 거기로 다 가야 되고..."

공공 시설과 소규모 주택 정비, 상가 리모델링도 지원합니다.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만들고, 천억 원을 들여 연 면적 만3천㎡ 규모의 국립 지진안전교육장을 건립합니다.

재난 위험지도 구축 등 안전도시 건설에도 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

앞으로 정부의 특별재생지역 제도 신설과 적극적인 국비 지원, 원활한 민간자본 유치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