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막히고 굴절차 활용 못 하고…“골든타임 놓쳤다”
입력 2017.12.22 (21:07)
수정 2017.12.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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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참사에서도 대형 화재 때마다 반복돼온 초기대응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현장 접근부터 우왕좌왕 하는 사이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물 아홉 명이 숨진 이번 화재 사고는 초기 대응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화재 현장에 바로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왕복 2차로 도로 곳곳을 불법 주차 차량이 점거해버린 탓입니다.
<녹취> 지역주민(음성변조) : "여기가 차가 원체 많아요. 난 내가 여자래도 이거 치우고 차 빼고 들어와서 하면 좋겠더라. (차를)안 빼. 그러니까 저 뒤에서 또 나오고 저 위에서 나오고..."
저는 지금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소방 차량 진입이 늦어졌습니다.
인명 구조를 위해 굴절차를 투입했지만 제구실을 못했습니다.
초반에는 지지대를 펼 공간이 없었고, 건물도 경사져 있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 했습니다.
속절없이 시간만 가는 사이 2층 여자 목욕탕에 수십 명이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구조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장인수(제천시민) : "털썩 주저앉으셔서 탄식하시면서 저 안에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내려오다보니까 여자분들이 우왕좌왕 하신다, 빨리 여자분들이 저기 30여 분 계신다...말씀을 하셨거든요."
소방 당국은 주차장에 대형 LP가스 용기가 있어 폭발위험 때문에 현장 접근이 늦어졌고 유독가스가 많아 2층엔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이번 참사에서도 대형 화재 때마다 반복돼온 초기대응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현장 접근부터 우왕좌왕 하는 사이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물 아홉 명이 숨진 이번 화재 사고는 초기 대응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화재 현장에 바로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왕복 2차로 도로 곳곳을 불법 주차 차량이 점거해버린 탓입니다.
<녹취> 지역주민(음성변조) : "여기가 차가 원체 많아요. 난 내가 여자래도 이거 치우고 차 빼고 들어와서 하면 좋겠더라. (차를)안 빼. 그러니까 저 뒤에서 또 나오고 저 위에서 나오고..."
저는 지금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소방 차량 진입이 늦어졌습니다.
인명 구조를 위해 굴절차를 투입했지만 제구실을 못했습니다.
초반에는 지지대를 펼 공간이 없었고, 건물도 경사져 있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 했습니다.
속절없이 시간만 가는 사이 2층 여자 목욕탕에 수십 명이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구조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장인수(제천시민) : "털썩 주저앉으셔서 탄식하시면서 저 안에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내려오다보니까 여자분들이 우왕좌왕 하신다, 빨리 여자분들이 저기 30여 분 계신다...말씀을 하셨거든요."
소방 당국은 주차장에 대형 LP가스 용기가 있어 폭발위험 때문에 현장 접근이 늦어졌고 유독가스가 많아 2층엔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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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에 막히고 굴절차 활용 못 하고…“골든타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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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2 21:08:04
- 수정2017-12-22 21:13:11
![](/data/news/2017/12/22/3586246_50.jpg)
<앵커 멘트>
이번 참사에서도 대형 화재 때마다 반복돼온 초기대응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현장 접근부터 우왕좌왕 하는 사이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물 아홉 명이 숨진 이번 화재 사고는 초기 대응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화재 현장에 바로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왕복 2차로 도로 곳곳을 불법 주차 차량이 점거해버린 탓입니다.
<녹취> 지역주민(음성변조) : "여기가 차가 원체 많아요. 난 내가 여자래도 이거 치우고 차 빼고 들어와서 하면 좋겠더라. (차를)안 빼. 그러니까 저 뒤에서 또 나오고 저 위에서 나오고..."
저는 지금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소방 차량 진입이 늦어졌습니다.
인명 구조를 위해 굴절차를 투입했지만 제구실을 못했습니다.
초반에는 지지대를 펼 공간이 없었고, 건물도 경사져 있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 했습니다.
속절없이 시간만 가는 사이 2층 여자 목욕탕에 수십 명이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구조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장인수(제천시민) : "털썩 주저앉으셔서 탄식하시면서 저 안에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내려오다보니까 여자분들이 우왕좌왕 하신다, 빨리 여자분들이 저기 30여 분 계신다...말씀을 하셨거든요."
소방 당국은 주차장에 대형 LP가스 용기가 있어 폭발위험 때문에 현장 접근이 늦어졌고 유독가스가 많아 2층엔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이번 참사에서도 대형 화재 때마다 반복돼온 초기대응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현장 접근부터 우왕좌왕 하는 사이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물 아홉 명이 숨진 이번 화재 사고는 초기 대응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화재 현장에 바로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왕복 2차로 도로 곳곳을 불법 주차 차량이 점거해버린 탓입니다.
<녹취> 지역주민(음성변조) : "여기가 차가 원체 많아요. 난 내가 여자래도 이거 치우고 차 빼고 들어와서 하면 좋겠더라. (차를)안 빼. 그러니까 저 뒤에서 또 나오고 저 위에서 나오고..."
저는 지금 제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소방 차량 진입이 늦어졌습니다.
인명 구조를 위해 굴절차를 투입했지만 제구실을 못했습니다.
초반에는 지지대를 펼 공간이 없었고, 건물도 경사져 있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 했습니다.
속절없이 시간만 가는 사이 2층 여자 목욕탕에 수십 명이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구조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장인수(제천시민) : "털썩 주저앉으셔서 탄식하시면서 저 안에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내려오다보니까 여자분들이 우왕좌왕 하신다, 빨리 여자분들이 저기 30여 분 계신다...말씀을 하셨거든요."
소방 당국은 주차장에 대형 LP가스 용기가 있어 폭발위험 때문에 현장 접근이 늦어졌고 유독가스가 많아 2층엔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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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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