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알츠하이머 환자 위한 착한 ‘가상 현실’

입력 2017.12.27 (06:51) 수정 2017.12.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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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종이 상자를 눈에 쓰고 뭔가에 몰입하는 어르신들!

상자 안에서 이분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건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날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재현한 가상현실 영상입니다.

최근 영국에선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 모여 '더 웨이 백'이란 이름의 가상현실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가장 상징적인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서 병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과거 영상들이 많이 소실된 탓에 '크라우드 펀딩' 모금과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생생한 가상현실을 재창조했는데요.

환자 가족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가의 가상현실 기계 대신 골판지로 된 조립식 간이 헤드셋에 관련 스마트폰 앱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을 느껴보는 알츠하이머 환자들!

사람을 감동시키는 착한 첨단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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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알츠하이머 환자 위한 착한 ‘가상 현실’
    • 입력 2017-12-27 06:51:58
    • 수정2017-12-27 07:08:58
    뉴스광장 1부
작은 종이 상자를 눈에 쓰고 뭔가에 몰입하는 어르신들!

상자 안에서 이분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건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날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재현한 가상현실 영상입니다.

최근 영국에선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 모여 '더 웨이 백'이란 이름의 가상현실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가장 상징적인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서 병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과거 영상들이 많이 소실된 탓에 '크라우드 펀딩' 모금과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생생한 가상현실을 재창조했는데요.

환자 가족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가의 가상현실 기계 대신 골판지로 된 조립식 간이 헤드셋에 관련 스마트폰 앱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을 느껴보는 알츠하이머 환자들!

사람을 감동시키는 착한 첨단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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