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우현 의원 구속…검찰 소환조사 거부

입력 2018.01.04 (19:03) 수정 2018.01.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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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오늘 새벽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구속 첫 날부터 두 의원을 소환했지만, 두 의원 모두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2014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시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주는 것을 승인했다'는 전직 국정원장의 자수서와 '돈을 직접 건네줬다'는 전직 국정원 간부의 진술서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영장심사에서 최 의원은 돈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함께 구속된 이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넸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 등 2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최경환, 이우현 의원이 검찰의 소환요구를 거부해 검찰은 내일 두 의원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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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이우현 의원 구속…검찰 소환조사 거부
    • 입력 2018-01-04 19:04:56
    • 수정2018-01-04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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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오늘 새벽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구속 첫 날부터 두 의원을 소환했지만, 두 의원 모두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2014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시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주는 것을 승인했다'는 전직 국정원장의 자수서와 '돈을 직접 건네줬다'는 전직 국정원 간부의 진술서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영장심사에서 최 의원은 돈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함께 구속된 이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넸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 등 2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최경환, 이우현 의원이 검찰의 소환요구를 거부해 검찰은 내일 두 의원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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