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생명공학 발전 vs 동물 학대”…‘복제 개’ 논란
입력 2018.01.09 (20:34)
수정 2018.01.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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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사람의 유전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병이 있는 개를 복제해내고 있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한 해법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동물 학대와 같은 윤리적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베이징 연결해 중국의 동물복제와 동물실험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앵커]
강민수 특파원, 최근 미국 CNN이 중국의 복제개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일부러 특정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게 만든 거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당 개는 혈관에 병을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미국 CNN은 그것이 바로 중국 과학자들이 원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룽룽'이라는 이름의 강아지입니다.
겉보기엔 여느 비글종 개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게 유전자가 조작된 개 애플을 다시 한번 복제한 개입니다.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테좀성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을 다시 복제해 태어난 룽룽은 태어날때부터 혈액응고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생명공학 기업이 뇌졸중, 심장 질환 관련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복제 탄생시킨 겁니다.
[미지동/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룽룽의 탄생은 유전자 변형과 복제를 개에 적용시켰다는 면에서 획기적입니다."]
해당 생명공학 기업은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에서 룽룽 이외에도 두 마리의 개를 더 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펑충/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개는 인간처럼 유전되는 질병을 많이 갖고 있어요. 질병 연구에 가장 적합한 동물입니다."]
미국 CNN은 생명공학 기업 측의 말을 빌어 한국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지만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러 병든 개를 태어나게 했다는 건데요.
이런 목적으로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복제하는 경우가 그 동안에도 종종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 뿐만 아니라 원숭이, 돼지 등에서도 같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원숭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 마리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반면, 다른 한 마리는 한 쪽 구석에 가만히 있는 모습이죠?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겁니다.
복제 돼지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이미 지난 2014년, 중국의 복제 돼지 연구 규모가 산업화된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이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잇는 것은 실험용 동물의 구매, 유지 비용이 저렴한데다 중국 정부가 생명공학 발전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런 실험들에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해서 일부러 병에 걸린 동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복제는 본질적으로 잔인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쥐를 비롯해 한해 2천만 마리의 동물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정이나 법적 장치가 미비해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쉬스칭/동물보호활동가 : "매우 잔인합니다. 알다시피 중국에는 어떤 동물 복지법도 없어요."]
중국 정부는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제 지침 등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입법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활발한 동물 복제 실험에 대해 동물 복지 차원은 물론 연구 윤리 측면에서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사람의 유전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병이 있는 개를 복제해내고 있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한 해법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동물 학대와 같은 윤리적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베이징 연결해 중국의 동물복제와 동물실험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앵커]
강민수 특파원, 최근 미국 CNN이 중국의 복제개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일부러 특정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게 만든 거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당 개는 혈관에 병을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미국 CNN은 그것이 바로 중국 과학자들이 원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룽룽'이라는 이름의 강아지입니다.
겉보기엔 여느 비글종 개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게 유전자가 조작된 개 애플을 다시 한번 복제한 개입니다.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테좀성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을 다시 복제해 태어난 룽룽은 태어날때부터 혈액응고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생명공학 기업이 뇌졸중, 심장 질환 관련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복제 탄생시킨 겁니다.
[미지동/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룽룽의 탄생은 유전자 변형과 복제를 개에 적용시켰다는 면에서 획기적입니다."]
해당 생명공학 기업은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에서 룽룽 이외에도 두 마리의 개를 더 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펑충/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개는 인간처럼 유전되는 질병을 많이 갖고 있어요. 질병 연구에 가장 적합한 동물입니다."]
미국 CNN은 생명공학 기업 측의 말을 빌어 한국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지만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러 병든 개를 태어나게 했다는 건데요.
이런 목적으로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복제하는 경우가 그 동안에도 종종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 뿐만 아니라 원숭이, 돼지 등에서도 같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원숭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 마리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반면, 다른 한 마리는 한 쪽 구석에 가만히 있는 모습이죠?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겁니다.
복제 돼지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이미 지난 2014년, 중국의 복제 돼지 연구 규모가 산업화된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이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잇는 것은 실험용 동물의 구매, 유지 비용이 저렴한데다 중국 정부가 생명공학 발전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런 실험들에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해서 일부러 병에 걸린 동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복제는 본질적으로 잔인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쥐를 비롯해 한해 2천만 마리의 동물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정이나 법적 장치가 미비해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쉬스칭/동물보호활동가 : "매우 잔인합니다. 알다시피 중국에는 어떤 동물 복지법도 없어요."]
중국 정부는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제 지침 등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입법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활발한 동물 복제 실험에 대해 동물 복지 차원은 물론 연구 윤리 측면에서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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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람의 유전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병이 있는 개를 복제해내고 있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한 해법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동물 학대와 같은 윤리적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베이징 연결해 중국의 동물복제와 동물실험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앵커]
강민수 특파원, 최근 미국 CNN이 중국의 복제개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일부러 특정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게 만든 거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당 개는 혈관에 병을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미국 CNN은 그것이 바로 중국 과학자들이 원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룽룽'이라는 이름의 강아지입니다.
겉보기엔 여느 비글종 개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게 유전자가 조작된 개 애플을 다시 한번 복제한 개입니다.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테좀성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을 다시 복제해 태어난 룽룽은 태어날때부터 혈액응고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생명공학 기업이 뇌졸중, 심장 질환 관련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복제 탄생시킨 겁니다.
[미지동/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룽룽의 탄생은 유전자 변형과 복제를 개에 적용시켰다는 면에서 획기적입니다."]
해당 생명공학 기업은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에서 룽룽 이외에도 두 마리의 개를 더 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펑충/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개는 인간처럼 유전되는 질병을 많이 갖고 있어요. 질병 연구에 가장 적합한 동물입니다."]
미국 CNN은 생명공학 기업 측의 말을 빌어 한국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지만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러 병든 개를 태어나게 했다는 건데요.
이런 목적으로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복제하는 경우가 그 동안에도 종종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 뿐만 아니라 원숭이, 돼지 등에서도 같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원숭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 마리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반면, 다른 한 마리는 한 쪽 구석에 가만히 있는 모습이죠?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겁니다.
복제 돼지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이미 지난 2014년, 중국의 복제 돼지 연구 규모가 산업화된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이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잇는 것은 실험용 동물의 구매, 유지 비용이 저렴한데다 중국 정부가 생명공학 발전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런 실험들에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해서 일부러 병에 걸린 동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복제는 본질적으로 잔인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쥐를 비롯해 한해 2천만 마리의 동물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정이나 법적 장치가 미비해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쉬스칭/동물보호활동가 : "매우 잔인합니다. 알다시피 중국에는 어떤 동물 복지법도 없어요."]
중국 정부는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제 지침 등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입법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활발한 동물 복제 실험에 대해 동물 복지 차원은 물론 연구 윤리 측면에서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사람의 유전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병이 있는 개를 복제해내고 있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한 해법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동물 학대와 같은 윤리적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베이징 연결해 중국의 동물복제와 동물실험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앵커]
강민수 특파원, 최근 미국 CNN이 중국의 복제개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일부러 특정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게 만든 거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당 개는 혈관에 병을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미국 CNN은 그것이 바로 중국 과학자들이 원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룽룽'이라는 이름의 강아지입니다.
겉보기엔 여느 비글종 개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게 유전자가 조작된 개 애플을 다시 한번 복제한 개입니다.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테좀성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을 다시 복제해 태어난 룽룽은 태어날때부터 혈액응고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생명공학 기업이 뇌졸중, 심장 질환 관련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일부러 복제 탄생시킨 겁니다.
[미지동/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룽룽의 탄생은 유전자 변형과 복제를 개에 적용시켰다는 면에서 획기적입니다."]
해당 생명공학 기업은 유전자가 조작된 애플에서 룽룽 이외에도 두 마리의 개를 더 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펑충/생명공학 기업 연구원 : "개는 인간처럼 유전되는 질병을 많이 갖고 있어요. 질병 연구에 가장 적합한 동물입니다."]
미국 CNN은 생명공학 기업 측의 말을 빌어 한국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지만 중국이 해당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러 병든 개를 태어나게 했다는 건데요.
이런 목적으로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하거나 복제하는 경우가 그 동안에도 종종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개 뿐만 아니라 원숭이, 돼지 등에서도 같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원숭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 마리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반면, 다른 한 마리는 한 쪽 구석에 가만히 있는 모습이죠?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겁니다.
복제 돼지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이미 지난 2014년, 중국의 복제 돼지 연구 규모가 산업화된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이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잇는 것은 실험용 동물의 구매, 유지 비용이 저렴한데다 중국 정부가 생명공학 발전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런 실험들에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치료를 위해서 일부러 병에 걸린 동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복제는 본질적으로 잔인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쥐를 비롯해 한해 2천만 마리의 동물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정이나 법적 장치가 미비해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쉬스칭/동물보호활동가 : "매우 잔인합니다. 알다시피 중국에는 어떤 동물 복지법도 없어요."]
중국 정부는 연구용 동물에 대한 규제 지침 등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입법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활발한 동물 복제 실험에 대해 동물 복지 차원은 물론 연구 윤리 측면에서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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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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