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랙박스에 담긴 ‘시민구조’…환자 20여 명 살렸다!

입력 2018.01.27 (21:12) 수정 2018.01.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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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당시, 다급했던 현장에서 이번에도 시민들이 활약이 빛을 발했습니다.

한 사람의 손길이라도 더 필요했던 순간, 자발적으로 인명 구조에 뛰어든 시민들의 모습을 김기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재 신고가 들어온 지 30여 분이 지난 오전 8시쯤, 병원 전체가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에 휩싸입니다.

고립된 윗층 환자들이 생사를 다투는 위기의 순간, 시민들이 힘을 합쳐 비상 구조 슬라이드를 부여잡고 환자들의 탈출을 돕습니다.

덕분에 슬라이든 안으로 노인 환자들이 하나둘 안전하게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우영민/시민 : "(다른 시민들은 )슬라이드를 잡고 있고 저는 이불 같은 걸로 할머니, 노인들을 체온 유지를 하기 위해서 이불 덮어드리고 핫팩을 넣어드리고..."]

이삿짐 사다리차도 힘을 보탰습니다.

슬라이드가 없는 곳으로 진입해 곧바로 사다리를 펴고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정동화/사다리차 운전자 : "(병원) 직원이 한 명 타가지고 일단 창문을 깨내고 안에서 해주고 밖에서 해서..."]

정 씨는 이곳 옥상에 고립된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자 사다리를 이동해 구조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정 씨와 시민들이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에 바쁜 소방관을 도와 이렇게 구출한 환자가 모두 20여 명.

[정동화/사다리차 운전자 : "지난번에 제천 참사 때 보고 저도 사다리차를 하니까 동참하고 싶어서..."]

참혹했던 이번 참사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힘을 보탠 시민정신이 다시 빛을 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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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블랙박스에 담긴 ‘시민구조’…환자 20여 명 살렸다!
    • 입력 2018-01-27 21:12:50
    • 수정2018-01-27 22: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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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당시, 다급했던 현장에서 이번에도 시민들이 활약이 빛을 발했습니다.

한 사람의 손길이라도 더 필요했던 순간, 자발적으로 인명 구조에 뛰어든 시민들의 모습을 김기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재 신고가 들어온 지 30여 분이 지난 오전 8시쯤, 병원 전체가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에 휩싸입니다.

고립된 윗층 환자들이 생사를 다투는 위기의 순간, 시민들이 힘을 합쳐 비상 구조 슬라이드를 부여잡고 환자들의 탈출을 돕습니다.

덕분에 슬라이든 안으로 노인 환자들이 하나둘 안전하게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우영민/시민 : "(다른 시민들은 )슬라이드를 잡고 있고 저는 이불 같은 걸로 할머니, 노인들을 체온 유지를 하기 위해서 이불 덮어드리고 핫팩을 넣어드리고..."]

이삿짐 사다리차도 힘을 보탰습니다.

슬라이드가 없는 곳으로 진입해 곧바로 사다리를 펴고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정동화/사다리차 운전자 : "(병원) 직원이 한 명 타가지고 일단 창문을 깨내고 안에서 해주고 밖에서 해서..."]

정 씨는 이곳 옥상에 고립된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자 사다리를 이동해 구조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정 씨와 시민들이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에 바쁜 소방관을 도와 이렇게 구출한 환자가 모두 20여 명.

[정동화/사다리차 운전자 : "지난번에 제천 참사 때 보고 저도 사다리차를 하니까 동참하고 싶어서..."]

참혹했던 이번 참사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힘을 보탠 시민정신이 다시 빛을 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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