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4곳으로 확산…사망자 38명으로 늘어
입력 2018.01.29 (07:04)
수정 2018.01.2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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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어제 세 번째 현장감식을 벌여 연기 확산 경로를 살폈습니다.
그제밤에는 중상자 한 명이 숨지면서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선 감식에서 1층 탕비실 천장에서 불이 시작한 걸 확인한 경찰은 연기가 위층으로 퍼진 경로를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기 때문입니다.
[최치훈/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틈새가 있는 곳에서는 다 연기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로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4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우선 불이 난 탕비실 옆 엘리베이터 틈새와 배관·전선 등 설비통로,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을 잇는 연결통로 등이 지적됐습니다.
현장감식 결과는 약 보름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병원의 소방 안전 자체점검과 안전관리가 허술했는지 여부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불법 증개축이 피해를 키웠는지 파악하고, 인허가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초기진화 지연 논란 등 소방서의 대응 과정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관계자는) 필요하면 다 조사하고. 오늘도 있었어요. (소방차 블랙박스는) 요구하면 언제라도 준다고 하니까 우리도 필요하면 달라고 해야죠. 확인해 봐야죠."]
한편 중상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지며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어제 세 번째 현장감식을 벌여 연기 확산 경로를 살폈습니다.
그제밤에는 중상자 한 명이 숨지면서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선 감식에서 1층 탕비실 천장에서 불이 시작한 걸 확인한 경찰은 연기가 위층으로 퍼진 경로를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기 때문입니다.
[최치훈/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틈새가 있는 곳에서는 다 연기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로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4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우선 불이 난 탕비실 옆 엘리베이터 틈새와 배관·전선 등 설비통로,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을 잇는 연결통로 등이 지적됐습니다.
현장감식 결과는 약 보름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병원의 소방 안전 자체점검과 안전관리가 허술했는지 여부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불법 증개축이 피해를 키웠는지 파악하고, 인허가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초기진화 지연 논란 등 소방서의 대응 과정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관계자는) 필요하면 다 조사하고. 오늘도 있었어요. (소방차 블랙박스는) 요구하면 언제라도 준다고 하니까 우리도 필요하면 달라고 해야죠. 확인해 봐야죠."]
한편 중상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지며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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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4곳으로 확산…사망자 38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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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9 07:08:03
- 수정2018-01-29 07:48:57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어제 세 번째 현장감식을 벌여 연기 확산 경로를 살폈습니다.
그제밤에는 중상자 한 명이 숨지면서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선 감식에서 1층 탕비실 천장에서 불이 시작한 걸 확인한 경찰은 연기가 위층으로 퍼진 경로를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기 때문입니다.
[최치훈/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틈새가 있는 곳에서는 다 연기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로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4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우선 불이 난 탕비실 옆 엘리베이터 틈새와 배관·전선 등 설비통로,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을 잇는 연결통로 등이 지적됐습니다.
현장감식 결과는 약 보름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병원의 소방 안전 자체점검과 안전관리가 허술했는지 여부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불법 증개축이 피해를 키웠는지 파악하고, 인허가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초기진화 지연 논란 등 소방서의 대응 과정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관계자는) 필요하면 다 조사하고. 오늘도 있었어요. (소방차 블랙박스는) 요구하면 언제라도 준다고 하니까 우리도 필요하면 달라고 해야죠. 확인해 봐야죠."]
한편 중상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지며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어제 세 번째 현장감식을 벌여 연기 확산 경로를 살폈습니다.
그제밤에는 중상자 한 명이 숨지면서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선 감식에서 1층 탕비실 천장에서 불이 시작한 걸 확인한 경찰은 연기가 위층으로 퍼진 경로를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기 때문입니다.
[최치훈/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틈새가 있는 곳에서는 다 연기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로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4가지로 압축했습니다."]
우선 불이 난 탕비실 옆 엘리베이터 틈새와 배관·전선 등 설비통로,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을 잇는 연결통로 등이 지적됐습니다.
현장감식 결과는 약 보름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병원의 소방 안전 자체점검과 안전관리가 허술했는지 여부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불법 증개축이 피해를 키웠는지 파악하고, 인허가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초기진화 지연 논란 등 소방서의 대응 과정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관계자는) 필요하면 다 조사하고. 오늘도 있었어요. (소방차 블랙박스는) 요구하면 언제라도 준다고 하니까 우리도 필요하면 달라고 해야죠. 확인해 봐야죠."]
한편 중상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지며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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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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