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임시국회…개헌·권력기관 개혁 대립

입력 2018.01.29 (21:20) 수정 2018.01.29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월 임시국회가 내일(30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야는 소방안전법 등 민생법안 처리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사이 잇따른 대형 화재 사건에, 정치권은 2월 임시국회에서 소방안전 관련법을 강화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안전 관련 법안들의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입법정책, 국민의당이 앞장서고 협조하겠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임시국회 개회 직전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과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관제 개헌 시도'라며 논의 참여에 부정적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시국회 기간 치러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놓고도 '평화 올림픽'이라는 여당과 '평양 올림픽'이라는 야당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은 부동산과 가상화폐 규제,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의 타당성을 따지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2월 임시국회는 내일(30일) 오후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부터 임시국회…개헌·권력기관 개혁 대립
    • 입력 2018-01-29 21:21:20
    • 수정2018-01-29 21:32:44
    뉴스 9
[앵커]

2월 임시국회가 내일(30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야는 소방안전법 등 민생법안 처리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사이 잇따른 대형 화재 사건에, 정치권은 2월 임시국회에서 소방안전 관련법을 강화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안전 관련 법안들의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입법정책, 국민의당이 앞장서고 협조하겠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임시국회 개회 직전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과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관제 개헌 시도'라며 논의 참여에 부정적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시국회 기간 치러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놓고도 '평화 올림픽'이라는 여당과 '평양 올림픽'이라는 야당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은 부동산과 가상화폐 규제,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의 타당성을 따지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2월 임시국회는 내일(30일) 오후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