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낙상사고 피하려면?…“주머니 손 빼고 보폭 좁혀야!”

입력 2018.02.04 (21:10) 수정 2018.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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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입춘인데 절기가 무색하게 춥습니다.

눈이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낙상 사고죠, 특히, 고령자들은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빙판이 생긴날엔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한파에 거리 곳곳이 빙판길입니다.

길을 걷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하고, 빙판길을 피해 아예 차도로 나가 걷기도 합니다.

이 70대 환자는 한 달이 넘게 거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갈비뼈와 고관절이 부러졌습니다.

[국영순/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1가 : "내려오다가 쫙 미끄러지면서 거기서부터 밑으로 굴렀는데, 죽을뻔했어요. 아주 얼마나 아픈지. 그건 말로 표현 못 해."]

특히 이렇게 주택가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 자주 다니던 길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에 47명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강원도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한 낙상환자는 84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71%는 50대 이상의 고령자로 집계돼 합병증 우려도 큽니다.

[김가을/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고령자들은) 골밀도가 감소해있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사고를 당해도 골절이 일어나기 더 쉽고..."]

빙판길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으려면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평소보다 보폭을 좁게 하면서 천천히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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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명적인 낙상사고 피하려면?…“주머니 손 빼고 보폭 좁혀야!”
    • 입력 2018-02-04 21:12:02
    • 수정2018-02-04 2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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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입춘인데 절기가 무색하게 춥습니다.

눈이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낙상 사고죠, 특히, 고령자들은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빙판이 생긴날엔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한파에 거리 곳곳이 빙판길입니다.

길을 걷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하고, 빙판길을 피해 아예 차도로 나가 걷기도 합니다.

이 70대 환자는 한 달이 넘게 거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갈비뼈와 고관절이 부러졌습니다.

[국영순/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1가 : "내려오다가 쫙 미끄러지면서 거기서부터 밑으로 굴렀는데, 죽을뻔했어요. 아주 얼마나 아픈지. 그건 말로 표현 못 해."]

특히 이렇게 주택가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 자주 다니던 길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에 47명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강원도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한 낙상환자는 84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71%는 50대 이상의 고령자로 집계돼 합병증 우려도 큽니다.

[김가을/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고령자들은) 골밀도가 감소해있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사고를 당해도 골절이 일어나기 더 쉽고..."]

빙판길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으려면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평소보다 보폭을 좁게 하면서 천천히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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