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 오늘 ‘골든 타임’…여진 공포 계속

입력 2018.02.09 (07:28) 수정 2018.02.09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타이완 지진 현장에서는 구조작업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7명으로 줄었는데, 오늘이 구조의 이른바 골든타임, 72시간을 맞게 됩니다.

타이완 현지에서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지진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오늘도 밤샘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한때 100여 명이 넘던 실종자는 구조작업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한 자리 숫자로 줄어들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4채 가운데, 마샬 호텔을 비롯한 3곳에서는 실종자들의 생사가 모두 확인됐습니다.

유일하게 이 12층 오피스텔에서만 아직 실종자가 남아있게 되면서, 모든 구조 인력이 이곳에 총동원됐습니다.

어젯밤, 숨진 매몰자와 부상당한 매몰자가 각각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한 명이 늘었고 부상자는 270여 명이 됐습니다.

문제는 계속되는 여진입니다.

규모 5.7의 강진을 비롯해 규모 4를 넘나드는 여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백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임시대피소에는 여진의 공포를 피해 주민 80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타이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연합 등에서는 구호물자 제공과 수색대 파견을 제안해 왔습니다.

지진 사흘째를 맞는 오늘 구조 작업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을 지나는 만큼, 실종자 구조작업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타이완 화롄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강진, 오늘 ‘골든 타임’…여진 공포 계속
    • 입력 2018-02-09 07:29:50
    • 수정2018-02-09 07:41:28
    뉴스광장
[앵커]

타이완 지진 현장에서는 구조작업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7명으로 줄었는데, 오늘이 구조의 이른바 골든타임, 72시간을 맞게 됩니다.

타이완 현지에서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지진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오늘도 밤샘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한때 100여 명이 넘던 실종자는 구조작업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한 자리 숫자로 줄어들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4채 가운데, 마샬 호텔을 비롯한 3곳에서는 실종자들의 생사가 모두 확인됐습니다.

유일하게 이 12층 오피스텔에서만 아직 실종자가 남아있게 되면서, 모든 구조 인력이 이곳에 총동원됐습니다.

어젯밤, 숨진 매몰자와 부상당한 매몰자가 각각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한 명이 늘었고 부상자는 270여 명이 됐습니다.

문제는 계속되는 여진입니다.

규모 5.7의 강진을 비롯해 규모 4를 넘나드는 여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백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임시대피소에는 여진의 공포를 피해 주민 80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타이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연합 등에서는 구호물자 제공과 수색대 파견을 제안해 왔습니다.

지진 사흘째를 맞는 오늘 구조 작업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을 지나는 만큼, 실종자 구조작업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타이완 화롄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