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개혁으로 승부

입력 2002.09.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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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후보들의 전략과 취약점 등을 점검해 보는 순서 오늘은 두번째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정치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 경선.
개혁적 시도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경선의 승자 노무현 후보에게는 노풍이라는 국민적 지지가 뒤따랐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어떤 지역도 차별받지 않도록 하고 어느 지역도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관행과 제도를 확실하게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상승세도 잠시.
노풍은 사라졌고 노무현 후보는 당 안팎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현직 대통령 아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야당의 거센 공세 등에 그대로 노출됐고 경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당내 반발도 악재였습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원을 얻어 영남 표밭을 갈아보려던 시도가 실패했고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참패함으로써 후보의 위상은 더욱 퇴락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통합신당으로 가는 그런 지름길을 찾는 데 주력할 겁니다.
⊙기자: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노무현 후보는 이제 새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호남당으로 불리던 민주당에서 탈DJ, 호남의 개혁성향 인사들로 선대위 진용을 채웠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구호가 아니라 실천으로 정치개혁을 해 보이겠다, 그것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제 결심입니다.
⊙기자: 국민의 호응을 얻어 당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겠다는 노무현 후보의 새로운 정면승부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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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후보, 개혁으로 승부
    • 입력 2002-09-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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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후보들의 전략과 취약점 등을 점검해 보는 순서 오늘은 두번째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정치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 경선. 개혁적 시도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경선의 승자 노무현 후보에게는 노풍이라는 국민적 지지가 뒤따랐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어떤 지역도 차별받지 않도록 하고 어느 지역도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관행과 제도를 확실하게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상승세도 잠시. 노풍은 사라졌고 노무현 후보는 당 안팎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현직 대통령 아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야당의 거센 공세 등에 그대로 노출됐고 경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당내 반발도 악재였습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원을 얻어 영남 표밭을 갈아보려던 시도가 실패했고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참패함으로써 후보의 위상은 더욱 퇴락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통합신당으로 가는 그런 지름길을 찾는 데 주력할 겁니다. ⊙기자: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노무현 후보는 이제 새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호남당으로 불리던 민주당에서 탈DJ, 호남의 개혁성향 인사들로 선대위 진용을 채웠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구호가 아니라 실천으로 정치개혁을 해 보이겠다, 그것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제 결심입니다. ⊙기자: 국민의 호응을 얻어 당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겠다는 노무현 후보의 새로운 정면승부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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