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고사, 재수생 초강세

입력 2002.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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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의 수능평가에서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성적이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40여 일 앞두고 고3 재학생과 진학지도 선생님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일 치러진 한국교육평가원 모의수능결과 재학생들의 점수가 형편없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창훈(고3 수험생): 많이 당황했어요.
제가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등급이나 점수 같은 게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나와서...
⊙기자: 특히 상위권의 성적이 많이 떨어져 한반에 2, 3명되던 성적 1등급 학생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성학(고교 진학지도부장): 앞으로 한 40여 일 남았는데 이 결과를 가지고 아이들은 상당히 절망할 수도 있고...
⊙기자: 이런 현상은 이번 모의고사에 재수생들이 대거 응시해 상위권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재수생의 평균 성적은 재학생보다 인문계는 58.7점, 자연계는 72.1, 예체능계는 54.6점이나 높았습니다.
이는 역대 수능 중 재수생, 재학생 격차가 가장 심했던 지난해보다도 2배 가까이 더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결과로 인해 올해 수능이 쉬워져 재학생에게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재우(중앙교육 평가이사): 오히려 모의평가의 결과를 참조로 해서 실제 수능의 난이도는 조정될 것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번 수능이 작년도 수능보다 어려워진다는 예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자: 따라서 재학생들은 실망하지 말고 남은 기간 동안 이번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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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모의고사, 재수생 초강세
    • 입력 2002-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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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의 수능평가에서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성적이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40여 일 앞두고 고3 재학생과 진학지도 선생님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일 치러진 한국교육평가원 모의수능결과 재학생들의 점수가 형편없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창훈(고3 수험생): 많이 당황했어요. 제가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등급이나 점수 같은 게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나와서... ⊙기자: 특히 상위권의 성적이 많이 떨어져 한반에 2, 3명되던 성적 1등급 학생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성학(고교 진학지도부장): 앞으로 한 40여 일 남았는데 이 결과를 가지고 아이들은 상당히 절망할 수도 있고... ⊙기자: 이런 현상은 이번 모의고사에 재수생들이 대거 응시해 상위권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재수생의 평균 성적은 재학생보다 인문계는 58.7점, 자연계는 72.1, 예체능계는 54.6점이나 높았습니다. 이는 역대 수능 중 재수생, 재학생 격차가 가장 심했던 지난해보다도 2배 가까이 더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결과로 인해 올해 수능이 쉬워져 재학생에게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재우(중앙교육 평가이사): 오히려 모의평가의 결과를 참조로 해서 실제 수능의 난이도는 조정될 것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번 수능이 작년도 수능보다 어려워진다는 예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자: 따라서 재학생들은 실망하지 말고 남은 기간 동안 이번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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