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치매 예방 효과

⊙앵커: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벤허의 영웅 찰턴 헤스턴.
미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인 레이건 전 대통령.
그러나 이들 감독 지금은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윌리엄 디스(미 알츠하이머 학회): 미국인 4백만 명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노인병 연구센터의 브레히트너 박사는 65살 이상 노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염제 복용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3년 뒤 노인들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여부를 살펴본 결과 조사 이전 아스피린 등 소염제를 2년 이상 복용한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발병률이 45%나 낮았습니다.
⊙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기자: 이번 연구결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항암효과와 더불어 알츠하이머병 억제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