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올림픽, 배우자와 봐라”…일본 결혼 독려 영상 논란
입력 2018.03.06 (20:35)
수정 2018.03.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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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에선 지방정부들이 앞장서 결혼을 독려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쿄도가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공개한 동영상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데요.
도쿄 연결해 이 문제에 대해 들어봅니다.
[리포트]
[앵커]
나신하 특파원, 해당 동영상이 지난달에 공개됐죠?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된 겁니까?
[기자]
네, 1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당신은 누구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보겠습니까?"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은 연인관계로 추정되는 남녀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흑백 화면으로 묘사된 과거는 조부모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보시겠습니까?"]
이런 청혼 모습을 본 뒤 현재로 돌아온 젊은 연인은 '우리도' 라고 말하면서 결혼을 결심합니다.
도쿄도는 결혼을 응원하기 위한 동영상이라면서 꼭 감상해주기 바란다는 설명까지 함께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3주 만에 8만번 이상 조회됐습니다.
이렇게 조회수가 증가하면서 논란과 비난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도쿄신문은 '동영상 악평'이라는 기사를 통해 쓸데 없는 참견이다, 혼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관전하면 나쁜 것인가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결혼은 사회적 의무가 아닌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이를 강요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릇된 사고방식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게다가 해당 영상에 3천만엔 우리돈 약 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점을 들어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도쿄도가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런 명분을 내세웠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일본에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에는 이른바 '생애 미혼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통상 50세를 기준으로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 사회보장 인구문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 23.4% 여성 14.1%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의 경우 더 높았습니다.
도쿄는 남성 26.06%로 4명 중 1명 이상이었고, 여성은 1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35년에는 일본 인구의 절반 가량이 자발적이든 자발적이지 않든 독신으로 지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후생노동성 산하 연구소가 18살과 34살 사이의 비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괍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86%, 여성의 89%가 언젠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결국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미혼남녀의 40%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결혼 자금을 꼽았습니다.
결혼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자녀 양육도 문제입니다.
일본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선 최근 몇년 새 '보육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수도권 보육시설 입소 희망자가 수용 인원보다 2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육 시설 입소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제전문가들은 생산인구 감소가 가져올 부작용을 강조하며 결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저임금 노동, 어린이 돌봄 시설 부족 등 결혼을 가로막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에선 지방정부들이 앞장서 결혼을 독려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쿄도가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공개한 동영상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데요.
도쿄 연결해 이 문제에 대해 들어봅니다.
[리포트]
[앵커]
나신하 특파원, 해당 동영상이 지난달에 공개됐죠?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된 겁니까?
[기자]
네, 1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당신은 누구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보겠습니까?"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은 연인관계로 추정되는 남녀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흑백 화면으로 묘사된 과거는 조부모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보시겠습니까?"]
이런 청혼 모습을 본 뒤 현재로 돌아온 젊은 연인은 '우리도' 라고 말하면서 결혼을 결심합니다.
도쿄도는 결혼을 응원하기 위한 동영상이라면서 꼭 감상해주기 바란다는 설명까지 함께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3주 만에 8만번 이상 조회됐습니다.
이렇게 조회수가 증가하면서 논란과 비난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도쿄신문은 '동영상 악평'이라는 기사를 통해 쓸데 없는 참견이다, 혼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관전하면 나쁜 것인가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결혼은 사회적 의무가 아닌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이를 강요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릇된 사고방식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게다가 해당 영상에 3천만엔 우리돈 약 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점을 들어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도쿄도가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런 명분을 내세웠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일본에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에는 이른바 '생애 미혼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통상 50세를 기준으로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 사회보장 인구문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 23.4% 여성 14.1%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의 경우 더 높았습니다.
도쿄는 남성 26.06%로 4명 중 1명 이상이었고, 여성은 1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35년에는 일본 인구의 절반 가량이 자발적이든 자발적이지 않든 독신으로 지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후생노동성 산하 연구소가 18살과 34살 사이의 비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괍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86%, 여성의 89%가 언젠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결국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미혼남녀의 40%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결혼 자금을 꼽았습니다.
결혼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자녀 양육도 문제입니다.
일본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선 최근 몇년 새 '보육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수도권 보육시설 입소 희망자가 수용 인원보다 2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육 시설 입소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제전문가들은 생산인구 감소가 가져올 부작용을 강조하며 결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저임금 노동, 어린이 돌봄 시설 부족 등 결혼을 가로막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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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현장] “올림픽, 배우자와 봐라”…일본 결혼 독려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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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06 20:41:37
[앵커]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에선 지방정부들이 앞장서 결혼을 독려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쿄도가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공개한 동영상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데요.
도쿄 연결해 이 문제에 대해 들어봅니다.
[리포트]
[앵커]
나신하 특파원, 해당 동영상이 지난달에 공개됐죠?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된 겁니까?
[기자]
네, 1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당신은 누구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보겠습니까?"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은 연인관계로 추정되는 남녀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흑백 화면으로 묘사된 과거는 조부모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보시겠습니까?"]
이런 청혼 모습을 본 뒤 현재로 돌아온 젊은 연인은 '우리도' 라고 말하면서 결혼을 결심합니다.
도쿄도는 결혼을 응원하기 위한 동영상이라면서 꼭 감상해주기 바란다는 설명까지 함께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3주 만에 8만번 이상 조회됐습니다.
이렇게 조회수가 증가하면서 논란과 비난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도쿄신문은 '동영상 악평'이라는 기사를 통해 쓸데 없는 참견이다, 혼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관전하면 나쁜 것인가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결혼은 사회적 의무가 아닌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이를 강요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릇된 사고방식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게다가 해당 영상에 3천만엔 우리돈 약 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점을 들어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도쿄도가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런 명분을 내세웠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일본에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에는 이른바 '생애 미혼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통상 50세를 기준으로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 사회보장 인구문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 23.4% 여성 14.1%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의 경우 더 높았습니다.
도쿄는 남성 26.06%로 4명 중 1명 이상이었고, 여성은 1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35년에는 일본 인구의 절반 가량이 자발적이든 자발적이지 않든 독신으로 지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후생노동성 산하 연구소가 18살과 34살 사이의 비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괍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86%, 여성의 89%가 언젠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결국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미혼남녀의 40%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결혼 자금을 꼽았습니다.
결혼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자녀 양육도 문제입니다.
일본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선 최근 몇년 새 '보육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수도권 보육시설 입소 희망자가 수용 인원보다 2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육 시설 입소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제전문가들은 생산인구 감소가 가져올 부작용을 강조하며 결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저임금 노동, 어린이 돌봄 시설 부족 등 결혼을 가로막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에선 지방정부들이 앞장서 결혼을 독려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쿄도가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공개한 동영상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데요.
도쿄 연결해 이 문제에 대해 들어봅니다.
[리포트]
[앵커]
나신하 특파원, 해당 동영상이 지난달에 공개됐죠?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된 겁니까?
[기자]
네, 1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당신은 누구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보겠습니까?"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은 연인관계로 추정되는 남녀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흑백 화면으로 묘사된 과거는 조부모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보시겠습니까?"]
이런 청혼 모습을 본 뒤 현재로 돌아온 젊은 연인은 '우리도' 라고 말하면서 결혼을 결심합니다.
도쿄도는 결혼을 응원하기 위한 동영상이라면서 꼭 감상해주기 바란다는 설명까지 함께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3주 만에 8만번 이상 조회됐습니다.
이렇게 조회수가 증가하면서 논란과 비난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도쿄신문은 '동영상 악평'이라는 기사를 통해 쓸데 없는 참견이다, 혼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관전하면 나쁜 것인가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결혼은 사회적 의무가 아닌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이를 강요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릇된 사고방식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게다가 해당 영상에 3천만엔 우리돈 약 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점을 들어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도쿄도가 결혼을 응원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런 명분을 내세웠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일본에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에는 이른바 '생애 미혼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통상 50세를 기준으로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국립 사회보장 인구문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 23.4% 여성 14.1%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의 경우 더 높았습니다.
도쿄는 남성 26.06%로 4명 중 1명 이상이었고, 여성은 1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35년에는 일본 인구의 절반 가량이 자발적이든 자발적이지 않든 독신으로 지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후생노동성 산하 연구소가 18살과 34살 사이의 비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괍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86%, 여성의 89%가 언젠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결국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미혼남녀의 40%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결혼 자금을 꼽았습니다.
결혼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자녀 양육도 문제입니다.
일본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선 최근 몇년 새 '보육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수도권 보육시설 입소 희망자가 수용 인원보다 2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육 시설 입소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제전문가들은 생산인구 감소가 가져올 부작용을 강조하며 결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저임금 노동, 어린이 돌봄 시설 부족 등 결혼을 가로막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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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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