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양재림-고운소리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18.03.11 (21:15) 수정 2018.03.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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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엔 시각 장애 선수와 파트너인 가이드러너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출전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재림 선수와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의 아름다운 동행 질주를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 장애인 선수 양재림과 가이드 러너인 고운소리가 슬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뒤에서 따라 내려오는 양재림에게 앞서가는 고운소리가 헬멧에 장착된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코스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하나 둘 셋 턴!"]

고운소리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뒤돌아보면서 양재림의 주행 상태도 살핍니다.

양재림은 고운소리의 안내를 받아 1분 43초 03의 기록으로 완주했고 9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재림/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특히 스키가 무서운 종목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가이드와 같이 타면 전혀 안 무섭습니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안고 있는 양재림은 고운소리와 3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졌고 경기장 안팎에서 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운소리/가이드 러너 : "잠버릇,식성도 비슷해졌어요. 화장실 가는 것 제외하고는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욱 완벽한 호흡을 구사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겠다는 양재림과 고운소리.

4년전 소치대회 양재림의 최고 성적은 4위였습니다.

양재림은 남은 경기에서 파트너 고운소리와 함께 반드시 메달을 획득해 그때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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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인 스키 양재림-고운소리 ‘아름다운 동행’
    • 입력 2018-03-11 21:17:13
    • 수정2018-03-11 21:25:24
    뉴스 9
[앵커]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엔 시각 장애 선수와 파트너인 가이드러너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출전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재림 선수와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의 아름다운 동행 질주를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 장애인 선수 양재림과 가이드 러너인 고운소리가 슬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뒤에서 따라 내려오는 양재림에게 앞서가는 고운소리가 헬멧에 장착된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코스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하나 둘 셋 턴!"]

고운소리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뒤돌아보면서 양재림의 주행 상태도 살핍니다.

양재림은 고운소리의 안내를 받아 1분 43초 03의 기록으로 완주했고 9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재림/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특히 스키가 무서운 종목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가이드와 같이 타면 전혀 안 무섭습니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안고 있는 양재림은 고운소리와 3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졌고 경기장 안팎에서 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운소리/가이드 러너 : "잠버릇,식성도 비슷해졌어요. 화장실 가는 것 제외하고는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욱 완벽한 호흡을 구사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겠다는 양재림과 고운소리.

4년전 소치대회 양재림의 최고 성적은 4위였습니다.

양재림은 남은 경기에서 파트너 고운소리와 함께 반드시 메달을 획득해 그때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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