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추행 의혹’ 전직 검사,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앵커]

후배 여검사 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해당 검사의 성추행 의혹 전반과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출신 대기업 임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후배 여검사 등을 강제 추행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해당 전직 검사는 미국 연수 중 귀국해 곧바로 소환됐습니다.

조사단은 해당 검사를 상대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전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성추행 사건 발생 후에 별다른 징계 절차 없이 사직한 경위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 전직 검사는 3년 전 한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검찰 내에서 소문이 나자 사표를 제출하고, 대기업에 취직해 최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지난달 말, 해당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연수 중인 해당검사에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한편, 현재 조사단은 해당 검사 사건 외에도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 국장의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등 모두 4건을 정식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