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번만큼 내라” IT 공룡 조준하는 유럽연합
입력 2018.03.23 (10:51)
수정 2018.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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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에 대해 매출의 일정 %를 이른바 '디지털 세금'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매출이 5천만 유로, 우리돈 660억원 이상인 IT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디지털 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 페이스북 등 IT기업들은 EU 국가에서 이익을 얻더라도, 현지에 별도의 법인을 두지 않을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를 불공정 행위로 보고, '디지털 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 "국내는 물론 국제법이 인터넷 시대 이전인 백 년 전에 만들어져서 IT 기업들은 세금을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이번 과세안을 잠정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세제 방식을 더 가다듬겠다고 밝혔는데요.
최종적으로 도입되려면 EU 28개 회원국의 동의도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 등 낮은 세율로 IT 기업을 유치한 나라들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로 촉발된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더 심화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뇌 기능을 확인하거나 뇌 질환을 진단할 때 흔히 뇌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인 '뇌자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는데요.
영국 연구진이 무게가 45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뇌자도 측정 기기를 헬멧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찍어낸 헬멧형 장치의 무게는 905g 정도인데요.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어야만 하는 현재의 측정 기기와는 달리, 머리에 쓰고 간단한 활동도 할 수 있고 자기장 신호도 4배 이상 더 잘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기기가 상용화되면, 자폐증이나 치매 등의 진단이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집요하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희롱을 한 사람에게 즉석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인데요.
경찰관이 성희롱 행위를 한 사람을 적발하면 우리 돈 약 12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마를렌 시아파/프랑스 성 평등 장관 : "이 법안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벌금을 물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다는 단순한 두려움으로 거리에서 성적 모욕 행위가 덜 일어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프랑스 정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을 48세까지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에 있는 컴벌랜드 동굴에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이곳은 약 350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 동굴로 깊이가 101m, 길이가 51km에 이르는데요.
지하에 있는 '볼케이노 룸'은 유독 울퉁불퉁한 내벽 덕분에 동굴임에도 반향이 없어 섬세한 음악 표현이 가능합니다.
샹들리에와 네온, 접이식 의자로 안을 꾸미면 7백석 규모의 특별한 콘서트장이 된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유럽연합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에 대해 매출의 일정 %를 이른바 '디지털 세금'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매출이 5천만 유로, 우리돈 660억원 이상인 IT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디지털 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 페이스북 등 IT기업들은 EU 국가에서 이익을 얻더라도, 현지에 별도의 법인을 두지 않을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를 불공정 행위로 보고, '디지털 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 "국내는 물론 국제법이 인터넷 시대 이전인 백 년 전에 만들어져서 IT 기업들은 세금을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이번 과세안을 잠정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세제 방식을 더 가다듬겠다고 밝혔는데요.
최종적으로 도입되려면 EU 28개 회원국의 동의도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 등 낮은 세율로 IT 기업을 유치한 나라들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로 촉발된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더 심화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뇌 기능을 확인하거나 뇌 질환을 진단할 때 흔히 뇌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인 '뇌자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는데요.
영국 연구진이 무게가 45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뇌자도 측정 기기를 헬멧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찍어낸 헬멧형 장치의 무게는 905g 정도인데요.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어야만 하는 현재의 측정 기기와는 달리, 머리에 쓰고 간단한 활동도 할 수 있고 자기장 신호도 4배 이상 더 잘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기기가 상용화되면, 자폐증이나 치매 등의 진단이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집요하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희롱을 한 사람에게 즉석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인데요.
경찰관이 성희롱 행위를 한 사람을 적발하면 우리 돈 약 12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마를렌 시아파/프랑스 성 평등 장관 : "이 법안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벌금을 물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다는 단순한 두려움으로 거리에서 성적 모욕 행위가 덜 일어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프랑스 정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을 48세까지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에 있는 컴벌랜드 동굴에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이곳은 약 350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 동굴로 깊이가 101m, 길이가 51km에 이르는데요.
지하에 있는 '볼케이노 룸'은 유독 울퉁불퉁한 내벽 덕분에 동굴임에도 반향이 없어 섬세한 음악 표현이 가능합니다.
샹들리에와 네온, 접이식 의자로 안을 꾸미면 7백석 규모의 특별한 콘서트장이 된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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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23 10:26:45
- 수정2018-03-23 11:06:31

[앵커]
유럽연합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에 대해 매출의 일정 %를 이른바 '디지털 세금'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매출이 5천만 유로, 우리돈 660억원 이상인 IT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디지털 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 페이스북 등 IT기업들은 EU 국가에서 이익을 얻더라도, 현지에 별도의 법인을 두지 않을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를 불공정 행위로 보고, '디지털 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 "국내는 물론 국제법이 인터넷 시대 이전인 백 년 전에 만들어져서 IT 기업들은 세금을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이번 과세안을 잠정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세제 방식을 더 가다듬겠다고 밝혔는데요.
최종적으로 도입되려면 EU 28개 회원국의 동의도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 등 낮은 세율로 IT 기업을 유치한 나라들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로 촉발된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더 심화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뇌 기능을 확인하거나 뇌 질환을 진단할 때 흔히 뇌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인 '뇌자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는데요.
영국 연구진이 무게가 45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뇌자도 측정 기기를 헬멧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찍어낸 헬멧형 장치의 무게는 905g 정도인데요.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어야만 하는 현재의 측정 기기와는 달리, 머리에 쓰고 간단한 활동도 할 수 있고 자기장 신호도 4배 이상 더 잘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기기가 상용화되면, 자폐증이나 치매 등의 진단이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집요하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희롱을 한 사람에게 즉석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인데요.
경찰관이 성희롱 행위를 한 사람을 적발하면 우리 돈 약 12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마를렌 시아파/프랑스 성 평등 장관 : "이 법안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벌금을 물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다는 단순한 두려움으로 거리에서 성적 모욕 행위가 덜 일어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프랑스 정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을 48세까지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에 있는 컴벌랜드 동굴에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이곳은 약 350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 동굴로 깊이가 101m, 길이가 51km에 이르는데요.
지하에 있는 '볼케이노 룸'은 유독 울퉁불퉁한 내벽 덕분에 동굴임에도 반향이 없어 섬세한 음악 표현이 가능합니다.
샹들리에와 네온, 접이식 의자로 안을 꾸미면 7백석 규모의 특별한 콘서트장이 된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유럽연합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에 대해 매출의 일정 %를 이른바 '디지털 세금'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매출이 5천만 유로, 우리돈 660억원 이상인 IT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디지털 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 페이스북 등 IT기업들은 EU 국가에서 이익을 얻더라도, 현지에 별도의 법인을 두지 않을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를 불공정 행위로 보고, '디지털 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 "국내는 물론 국제법이 인터넷 시대 이전인 백 년 전에 만들어져서 IT 기업들은 세금을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이번 과세안을 잠정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세제 방식을 더 가다듬겠다고 밝혔는데요.
최종적으로 도입되려면 EU 28개 회원국의 동의도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 등 낮은 세율로 IT 기업을 유치한 나라들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로 촉발된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더 심화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뇌 기능을 확인하거나 뇌 질환을 진단할 때 흔히 뇌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인 '뇌자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는데요.
영국 연구진이 무게가 45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뇌자도 측정 기기를 헬멧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찍어낸 헬멧형 장치의 무게는 905g 정도인데요.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어야만 하는 현재의 측정 기기와는 달리, 머리에 쓰고 간단한 활동도 할 수 있고 자기장 신호도 4배 이상 더 잘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 기기가 상용화되면, 자폐증이나 치매 등의 진단이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집요하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희롱을 한 사람에게 즉석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인데요.
경찰관이 성희롱 행위를 한 사람을 적발하면 우리 돈 약 12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마를렌 시아파/프랑스 성 평등 장관 : "이 법안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벌금을 물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다는 단순한 두려움으로 거리에서 성적 모욕 행위가 덜 일어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프랑스 정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을 48세까지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에 있는 컴벌랜드 동굴에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이곳은 약 350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 동굴로 깊이가 101m, 길이가 51km에 이르는데요.
지하에 있는 '볼케이노 룸'은 유독 울퉁불퉁한 내벽 덕분에 동굴임에도 반향이 없어 섬세한 음악 표현이 가능합니다.
샹들리에와 네온, 접이식 의자로 안을 꾸미면 7백석 규모의 특별한 콘서트장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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