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가짜 굴비 판매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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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추석대목을 노리고 중국산 양식 부세를 참굴비라고 속여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홈쇼핑업체를 통해서 대량 유통시켰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이주일 앞두고 방송된 한 케이블TV의 홈쇼핑 광고입니다.
마치 참굴비를 파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참조기와 비슷하게 생긴 중국산 부세가 참굴비로 둔갑한 것입니다.
홈쇼핑의 광고를 그대로 믿은 소비자들의 전화가 폭주했고 가짜 굴비는 1시간 반 만에 1억 여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수산물 수입업자와 짜고 중국산 양식 부세를 참굴비로 속여 홈쇼핑에 납품한 박 모씨는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부세와 참조기가 교배종으로 결론이 났었죠.
⊙기자: 그러나 참굴비는 머리부분에 다이아몬드형 마름모꼴이 선명합니다.
또 진한 옆줄과 꼬리지느러미 모양에서 부세와 참굴비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문제의 홈쇼핑업체는 판매된 물품을 즉각 횟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쇼핑 업체관계자: 전액 환불을 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기자: 이 홈쇼핑을 통해 추석 직전에 팔린 중국산 부세는 1000여 두름이 넘지만 현재 회수된 것은 단 한 두름도 없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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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에서 가짜 굴비 판매
    • 입력 2002-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추석대목을 노리고 중국산 양식 부세를 참굴비라고 속여 팔아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홈쇼핑업체를 통해서 대량 유통시켰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이주일 앞두고 방송된 한 케이블TV의 홈쇼핑 광고입니다. 마치 참굴비를 파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참조기와 비슷하게 생긴 중국산 부세가 참굴비로 둔갑한 것입니다. 홈쇼핑의 광고를 그대로 믿은 소비자들의 전화가 폭주했고 가짜 굴비는 1시간 반 만에 1억 여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수산물 수입업자와 짜고 중국산 양식 부세를 참굴비로 속여 홈쇼핑에 납품한 박 모씨는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부세와 참조기가 교배종으로 결론이 났었죠. ⊙기자: 그러나 참굴비는 머리부분에 다이아몬드형 마름모꼴이 선명합니다. 또 진한 옆줄과 꼬리지느러미 모양에서 부세와 참굴비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문제의 홈쇼핑업체는 판매된 물품을 즉각 횟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쇼핑 업체관계자: 전액 환불을 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기자: 이 홈쇼핑을 통해 추석 직전에 팔린 중국산 부세는 1000여 두름이 넘지만 현재 회수된 것은 단 한 두름도 없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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