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장관 오찬 회동…아시안게임·체육 교류 등 논의

입력 2018.04.01 (21:03) 수정 2018.04.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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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방북단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오찬을 했습니다.

올해 8월 치러지는 아시안 게임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체육 교류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평창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 두 사람이 오늘(1일) 평양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또 다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얘기가 심도있게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7년 창춘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던 공동입장, 그리고 단일팀 구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 장관은 어제(31일) 평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일국 체육상에게 아시안게임에서 무엇인가를 같이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계획"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도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IOC 에 약속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도 적극적 의사를 개진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여기에 정기적인 남북 체육교류 논의도 더해졌을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대회에 북한팀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남북 체육 교류를 추진해왔습니다.

도 장관은 모레(3일)는 박춘남 문화상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15년 중단된 '겨레말큰사전' 편찬 작업과 '만월대' 발굴 사업 재개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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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체육장관 오찬 회동…아시안게임·체육 교류 등 논의
    • 입력 2018-04-01 21:04:47
    • 수정2018-04-01 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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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방북단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오찬을 했습니다.

올해 8월 치러지는 아시안 게임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체육 교류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평창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 두 사람이 오늘(1일) 평양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또 다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얘기가 심도있게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7년 창춘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던 공동입장, 그리고 단일팀 구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 장관은 어제(31일) 평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일국 체육상에게 아시안게임에서 무엇인가를 같이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계획"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도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IOC 에 약속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도 적극적 의사를 개진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여기에 정기적인 남북 체육교류 논의도 더해졌을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대회에 북한팀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남북 체육 교류를 추진해왔습니다.

도 장관은 모레(3일)는 박춘남 문화상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15년 중단된 '겨레말큰사전' 편찬 작업과 '만월대' 발굴 사업 재개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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