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만개…꽃샘 추위 속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8.04.07 (21:12) 수정 2018.04.09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황사와 미세먼지가 물러간 주말, 전국 어디든 꽃으로 물든 거리마다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벚꽃 축제가 시작된 서울 여의도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날이 꽤 쌀쌀하던데 축제에 지장은 없나요?

[리포트]

저는 현재 벚꽃 축제가 시작된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혹독하고 길었던 겨울을 이겨내고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와 이렇게 벚꽃이 거리를 수놓고 있는데요.

어제(6일)까지만해도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다행히 흩어졌지만, 대신 추위가 꽤 강합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3.8도, 무엇보다 바람이 초속 3m 가까이 불면서 날이 춥습니다.

이번 주는 참 봄꽃을 시샘했던 건지, 봄꽃 나들이를 시샘했던 것인지, 궂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봄비 치고 꽤 강했던 비바람에 이어서 불쾌했던 미세 먼지, 황사까지 한바탕 지나보냈는데요.

오늘(7일)은 코끝이 찡할 정도의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어서 외투를 한번 더 여미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의 향연을 놓칠세라, 이 곳 여의도는 밤 늦게까지 꽤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내일(8일)까지는 외출 계획, 나들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옷차림을 좀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더욱 급격하게 떨어져 내일(8일) 아침 서울의 기온 1도, 내륙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져 봄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춥겠고요.

낮에도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크게 밑돌겠습니다.

미세 먼지 농도는 내일(8일) 오후부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짙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대기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의도 벚꽃 만개…꽃샘 추위 속 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18-04-07 21:14:26
    • 수정2018-04-09 10:11:35
    뉴스 9
[앵커] 황사와 미세먼지가 물러간 주말, 전국 어디든 꽃으로 물든 거리마다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벚꽃 축제가 시작된 서울 여의도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날이 꽤 쌀쌀하던데 축제에 지장은 없나요? [리포트] 저는 현재 벚꽃 축제가 시작된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혹독하고 길었던 겨울을 이겨내고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와 이렇게 벚꽃이 거리를 수놓고 있는데요. 어제(6일)까지만해도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다행히 흩어졌지만, 대신 추위가 꽤 강합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3.8도, 무엇보다 바람이 초속 3m 가까이 불면서 날이 춥습니다. 이번 주는 참 봄꽃을 시샘했던 건지, 봄꽃 나들이를 시샘했던 것인지, 궂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봄비 치고 꽤 강했던 비바람에 이어서 불쾌했던 미세 먼지, 황사까지 한바탕 지나보냈는데요. 오늘(7일)은 코끝이 찡할 정도의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어서 외투를 한번 더 여미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의 향연을 놓칠세라, 이 곳 여의도는 밤 늦게까지 꽤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내일(8일)까지는 외출 계획, 나들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옷차림을 좀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더욱 급격하게 떨어져 내일(8일) 아침 서울의 기온 1도, 내륙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져 봄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춥겠고요. 낮에도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크게 밑돌겠습니다. 미세 먼지 농도는 내일(8일) 오후부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짙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대기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