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외 유입 뒤 국내서 악화
입력 2018.04.09 (19:17)
수정 2018.04.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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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말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를 분석해보니까 처음엔 해외 유입됐다가 국내에서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시행한 비상저감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발생 초기인 22일에서 24일까지는 미세먼지 상당수가 나라 밖에서 유입됐습니다.
특히 23일엔 국외 미세먼지 비율이 69%에 달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류에 따라 유입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외 기여율'은 25일 51%, 26일엔 32%로 뚝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초기엔 30~40% 수준이던 '국내 기여율'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에 올랐던 25일 49%로 '국외 기여율'과 비슷해지더니 26일에는 68%로 오히려 해외 요인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26일은 올해 들어 4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날입니다.
비상저감조치에도 국내 발생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대기 정체현상과 국내 배출 효과가 더해져 미세먼지 2차 생성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비상저감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이처럼 해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국내에서 더욱 심화되는 현상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지난달말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를 분석해보니까 처음엔 해외 유입됐다가 국내에서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시행한 비상저감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발생 초기인 22일에서 24일까지는 미세먼지 상당수가 나라 밖에서 유입됐습니다.
특히 23일엔 국외 미세먼지 비율이 69%에 달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류에 따라 유입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외 기여율'은 25일 51%, 26일엔 32%로 뚝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초기엔 30~40% 수준이던 '국내 기여율'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에 올랐던 25일 49%로 '국외 기여율'과 비슷해지더니 26일에는 68%로 오히려 해외 요인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26일은 올해 들어 4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날입니다.
비상저감조치에도 국내 발생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대기 정체현상과 국내 배출 효과가 더해져 미세먼지 2차 생성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비상저감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이처럼 해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국내에서 더욱 심화되는 현상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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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해외 유입 뒤 국내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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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9 19:19:15
- 수정2018-04-09 19:23:04
[앵커]
지난달말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를 분석해보니까 처음엔 해외 유입됐다가 국내에서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시행한 비상저감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발생 초기인 22일에서 24일까지는 미세먼지 상당수가 나라 밖에서 유입됐습니다.
특히 23일엔 국외 미세먼지 비율이 69%에 달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류에 따라 유입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외 기여율'은 25일 51%, 26일엔 32%로 뚝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초기엔 30~40% 수준이던 '국내 기여율'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에 올랐던 25일 49%로 '국외 기여율'과 비슷해지더니 26일에는 68%로 오히려 해외 요인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26일은 올해 들어 4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날입니다.
비상저감조치에도 국내 발생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대기 정체현상과 국내 배출 효과가 더해져 미세먼지 2차 생성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비상저감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이처럼 해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국내에서 더욱 심화되는 현상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지난달말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를 분석해보니까 처음엔 해외 유입됐다가 국내에서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시행한 비상저감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발생 초기인 22일에서 24일까지는 미세먼지 상당수가 나라 밖에서 유입됐습니다.
특히 23일엔 국외 미세먼지 비율이 69%에 달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류에 따라 유입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외 기여율'은 25일 51%, 26일엔 32%로 뚝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초기엔 30~40% 수준이던 '국내 기여율'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에 올랐던 25일 49%로 '국외 기여율'과 비슷해지더니 26일에는 68%로 오히려 해외 요인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26일은 올해 들어 4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날입니다.
비상저감조치에도 국내 발생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대기 정체현상과 국내 배출 효과가 더해져 미세먼지 2차 생성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비상저감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이처럼 해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국내에서 더욱 심화되는 현상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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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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