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에 “7조 7천억 원 투자”…산은·GM, 정상화 ‘조건부 합의’
입력 2018.04.26 (19:07)
수정 2018.04.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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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살리기 위한 산은과 GM 본사 간의 신규 투자안이 잠정 합의됐습니다.
산업은행이 주요 결정에 대한 거부권, 즉 비토권을 확보하는 한편 당초 제안했던 것보다 많은 약 8천억 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은 GM에 조건부 금융제공확약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 최종 실사결과 경영정상화 방안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결과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일단 구속력이 없는 확약서입니다.
합의 내용은 산은과 GM이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 71억 5천만 달러, 약 7조 7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한국GM의 10년 이상 유지와 산업은행의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한 '거부권'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신규 투자 금액이 늘어난 것은 GM이 먼저 자금 투입 규모를 13억 달러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산은도 이에 따라 기존 지분율 만큼 투자액을 늘리게 된 것입니다.
산은의 부담액은 당초 5천억 원 안팎에서 8천억 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GM이 제시했던 것보다 하루 앞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현재 한국GM에 대한 회계실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부품협력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잇는 점, 한국GM의 유동성 상황상 GM본사의 지원이 시급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산은은 밝혔습니다.
구속력 있는 확약서는 실사 결과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발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지난 월요일에 합의했던 임단협 잠정안을 투표에 부쳐 6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한국GM 살리기 위한 산은과 GM 본사 간의 신규 투자안이 잠정 합의됐습니다.
산업은행이 주요 결정에 대한 거부권, 즉 비토권을 확보하는 한편 당초 제안했던 것보다 많은 약 8천억 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은 GM에 조건부 금융제공확약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 최종 실사결과 경영정상화 방안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결과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일단 구속력이 없는 확약서입니다.
합의 내용은 산은과 GM이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 71억 5천만 달러, 약 7조 7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한국GM의 10년 이상 유지와 산업은행의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한 '거부권'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신규 투자 금액이 늘어난 것은 GM이 먼저 자금 투입 규모를 13억 달러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산은도 이에 따라 기존 지분율 만큼 투자액을 늘리게 된 것입니다.
산은의 부담액은 당초 5천억 원 안팎에서 8천억 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GM이 제시했던 것보다 하루 앞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현재 한국GM에 대한 회계실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부품협력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잇는 점, 한국GM의 유동성 상황상 GM본사의 지원이 시급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산은은 밝혔습니다.
구속력 있는 확약서는 실사 결과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발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지난 월요일에 합의했던 임단협 잠정안을 투표에 부쳐 6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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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에 “7조 7천억 원 투자”…산은·GM, 정상화 ‘조건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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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6 19:09:10
- 수정2018-04-26 2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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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살리기 위한 산은과 GM 본사 간의 신규 투자안이 잠정 합의됐습니다.
산업은행이 주요 결정에 대한 거부권, 즉 비토권을 확보하는 한편 당초 제안했던 것보다 많은 약 8천억 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은 GM에 조건부 금융제공확약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 최종 실사결과 경영정상화 방안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결과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일단 구속력이 없는 확약서입니다.
합의 내용은 산은과 GM이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 71억 5천만 달러, 약 7조 7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한국GM의 10년 이상 유지와 산업은행의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한 '거부권'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신규 투자 금액이 늘어난 것은 GM이 먼저 자금 투입 규모를 13억 달러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산은도 이에 따라 기존 지분율 만큼 투자액을 늘리게 된 것입니다.
산은의 부담액은 당초 5천억 원 안팎에서 8천억 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GM이 제시했던 것보다 하루 앞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현재 한국GM에 대한 회계실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부품협력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잇는 점, 한국GM의 유동성 상황상 GM본사의 지원이 시급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산은은 밝혔습니다.
구속력 있는 확약서는 실사 결과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발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지난 월요일에 합의했던 임단협 잠정안을 투표에 부쳐 6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한국GM 살리기 위한 산은과 GM 본사 간의 신규 투자안이 잠정 합의됐습니다.
산업은행이 주요 결정에 대한 거부권, 즉 비토권을 확보하는 한편 당초 제안했던 것보다 많은 약 8천억 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은 GM에 조건부 금융제공확약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 최종 실사결과 경영정상화 방안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결과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일단 구속력이 없는 확약서입니다.
합의 내용은 산은과 GM이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 71억 5천만 달러, 약 7조 7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한국GM의 10년 이상 유지와 산업은행의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한 '거부권'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신규 투자 금액이 늘어난 것은 GM이 먼저 자금 투입 규모를 13억 달러 늘리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산은도 이에 따라 기존 지분율 만큼 투자액을 늘리게 된 것입니다.
산은의 부담액은 당초 5천억 원 안팎에서 8천억 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GM이 제시했던 것보다 하루 앞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현재 한국GM에 대한 회계실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부품협력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잇는 점, 한국GM의 유동성 상황상 GM본사의 지원이 시급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산은은 밝혔습니다.
구속력 있는 확약서는 실사 결과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발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지난 월요일에 합의했던 임단협 잠정안을 투표에 부쳐 6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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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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