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내서라도 고급 대형소비재 많이 산다
입력 2002.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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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싶은 것은 빚을 내서라도 사고마는 그런 소비행태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올 2분기 가계 씀씀이 특징을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세일기간이라 평소보다 두세 배나 많이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요즘 가전제품들은 비쌀수록 또 고급 외제품일수록 더 잘 팔립니다.
⊙김재동(백화점 가전판매 담당): 가격은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니고요, 대형화일수록 고급화일수록 많이 선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결제방식은 현금보다는 대부분 외상거래입니다.
실제로 올 2분기 가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서비스 같은 차입성 소비지출 비율이 전체 소비의 9.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9년 3.1%에서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35살 이상 장년층은 소득 증가율 이내에서 소비를 늘렸지만 29살 미만 청년층은 소득증가율보다 소비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청년층 소비증가는 대부분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가정용 내구재 가운데는 값비싼 대형제품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냉장고는 400리터 이상, 텔레비전은 25인치 이상 대형제품 판매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 외국산 자동차나 양담배 소비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정영택(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 수입품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향후 경기하강시 소비의 경기 진작 효과를 크게 약화시키고 국제수지 흑자 관리에도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특히 청장년층의 충동구매나 과시형 소비는 가계 신용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올 2분기 가계 씀씀이 특징을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세일기간이라 평소보다 두세 배나 많이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요즘 가전제품들은 비쌀수록 또 고급 외제품일수록 더 잘 팔립니다.
⊙김재동(백화점 가전판매 담당): 가격은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니고요, 대형화일수록 고급화일수록 많이 선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결제방식은 현금보다는 대부분 외상거래입니다.
실제로 올 2분기 가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서비스 같은 차입성 소비지출 비율이 전체 소비의 9.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9년 3.1%에서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35살 이상 장년층은 소득 증가율 이내에서 소비를 늘렸지만 29살 미만 청년층은 소득증가율보다 소비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청년층 소비증가는 대부분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가정용 내구재 가운데는 값비싼 대형제품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냉장고는 400리터 이상, 텔레비전은 25인치 이상 대형제품 판매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 외국산 자동차나 양담배 소비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정영택(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 수입품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향후 경기하강시 소비의 경기 진작 효과를 크게 약화시키고 국제수지 흑자 관리에도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특히 청장년층의 충동구매나 과시형 소비는 가계 신용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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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사고 싶은 것은 빚을 내서라도 사고마는 그런 소비행태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올 2분기 가계 씀씀이 특징을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세일기간이라 평소보다 두세 배나 많이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요즘 가전제품들은 비쌀수록 또 고급 외제품일수록 더 잘 팔립니다.
⊙김재동(백화점 가전판매 담당): 가격은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니고요, 대형화일수록 고급화일수록 많이 선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결제방식은 현금보다는 대부분 외상거래입니다.
실제로 올 2분기 가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서비스 같은 차입성 소비지출 비율이 전체 소비의 9.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9년 3.1%에서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35살 이상 장년층은 소득 증가율 이내에서 소비를 늘렸지만 29살 미만 청년층은 소득증가율보다 소비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청년층 소비증가는 대부분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가정용 내구재 가운데는 값비싼 대형제품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냉장고는 400리터 이상, 텔레비전은 25인치 이상 대형제품 판매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 외국산 자동차나 양담배 소비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정영택(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 수입품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향후 경기하강시 소비의 경기 진작 효과를 크게 약화시키고 국제수지 흑자 관리에도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특히 청장년층의 충동구매나 과시형 소비는 가계 신용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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