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염두에 뒀나…IAEA 핵 사찰 들어갈까?

입력 2018.04.29 (21:03) 수정 2018.04.29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당장 다음 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건 5월 말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핵사찰에 들어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핵실험장 폐쇄 계획과 대외 공개 방침 발표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해선 공인된 국제기구의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IAEA는 과거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있을 북한 핵시설 사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지나 19일, 북한 핵사찰 준비는 단 몇 주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타결을 전제로 IAEA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허용되면 기술적인 난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이 허용만 하면 얼마 안 걸려요. 풍계리 핵 실험장의 경우에는 시료 채취 등 간단한 사찰 작업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핵시설 해체 역시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게 IAEA 측 입장입니다.

북미협상을 지켜봐야겠지만 핵사찰 내용과 범위도 관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IAEA 사찰을 수용한다면 일단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의 첫 출발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회담 염두에 뒀나…IAEA 핵 사찰 들어갈까?
    • 입력 2018-04-29 21:05:43
    • 수정2018-04-29 22:06:41
    뉴스 9
[앵커]

북한이 당장 다음 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건 5월 말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핵사찰에 들어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핵실험장 폐쇄 계획과 대외 공개 방침 발표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해선 공인된 국제기구의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IAEA는 과거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있을 북한 핵시설 사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지나 19일, 북한 핵사찰 준비는 단 몇 주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타결을 전제로 IAEA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허용되면 기술적인 난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이 허용만 하면 얼마 안 걸려요. 풍계리 핵 실험장의 경우에는 시료 채취 등 간단한 사찰 작업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핵시설 해체 역시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게 IAEA 측 입장입니다.

북미협상을 지켜봐야겠지만 핵사찰 내용과 범위도 관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IAEA 사찰을 수용한다면 일단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의 첫 출발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