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과감한 비핵화 시 한국만큼 번영”

입력 2018.05.12 (21:01) 수정 2018.05.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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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정상회담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두 나라의 외교 장관이 만나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이 한국만큼 번영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원 특파원, 이번 회담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직후에 이뤄진 것이라 더 관심이 가는데요.

특히 비핵화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언급됐다죠?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세계 경제의 주요 국가로 성장한 한국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재의 한국만큼 번영하도록 미국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만큼 번영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제는 과감하고 빠른 비핵화입니다.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 적국이었다가 지금은 미국의 긴밀한 동반자가 된 국가들이 있다며 북한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왔다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무게가 남다릅니다.

[앵커]

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한 미군 문제도 언급됐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종전 선언,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 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 "(주한 미군)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뤄질 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고, 폼페이오 장관께서도 확인하셨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주한 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을 거라는 한미 당국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강 장관은 또 올해로 65년이 된 주한 미군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양측이 재확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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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北 과감한 비핵화 시 한국만큼 번영”
    • 입력 2018-05-12 21:04:00
    • 수정2018-05-12 2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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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정상회담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두 나라의 외교 장관이 만나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이 한국만큼 번영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원 특파원, 이번 회담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직후에 이뤄진 것이라 더 관심이 가는데요.

특히 비핵화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언급됐다죠?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세계 경제의 주요 국가로 성장한 한국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재의 한국만큼 번영하도록 미국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만큼 번영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제는 과감하고 빠른 비핵화입니다.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 적국이었다가 지금은 미국의 긴밀한 동반자가 된 국가들이 있다며 북한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왔다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무게가 남다릅니다.

[앵커]

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한 미군 문제도 언급됐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종전 선언,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 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 "(주한 미군)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뤄질 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고, 폼페이오 장관께서도 확인하셨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주한 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을 거라는 한미 당국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강 장관은 또 올해로 65년이 된 주한 미군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양측이 재확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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