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발전 위한 과감한 ‘개혁 개방’ 나설까?
입력 2018.05.12 (21:06)
수정 2018.05.12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선 북한의 경제 발전을 잇따라 거론하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개혁 개방이 필수적인데요.
정권 안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개혁 개방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북한이 이번엔 달라질 수 있을까요?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의 두번째 방북 이후, 북한 경제 개발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핵심 요소인 자본 시장 언급까지 나올 정돕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차관 대행 : "북한이 개방된 사회를 가질 수 있고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발판 삼아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설 가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체제 불안 요소가 될 것을 우려해 외부에 빗장을 여는데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특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나서진 못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는 장마당을 허용하고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 개발구를 20여 곳이나 지정하는 등 변화가 진행돼 왔습니다.
북한이 정권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경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개혁개방에 따른 위기 요인보다 기회 요인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며 경제 건설에 온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후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이를 독려하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변화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선 북한의 경제 발전을 잇따라 거론하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개혁 개방이 필수적인데요.
정권 안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개혁 개방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북한이 이번엔 달라질 수 있을까요?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의 두번째 방북 이후, 북한 경제 개발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핵심 요소인 자본 시장 언급까지 나올 정돕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차관 대행 : "북한이 개방된 사회를 가질 수 있고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발판 삼아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설 가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체제 불안 요소가 될 것을 우려해 외부에 빗장을 여는데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특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나서진 못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는 장마당을 허용하고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 개발구를 20여 곳이나 지정하는 등 변화가 진행돼 왔습니다.
북한이 정권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경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개혁개방에 따른 위기 요인보다 기회 요인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며 경제 건설에 온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후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이를 독려하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변화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경제발전 위한 과감한 ‘개혁 개방’ 나설까?
-
- 입력 2018-05-12 21:08:12
- 수정2018-05-12 21:51:19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선 북한의 경제 발전을 잇따라 거론하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개혁 개방이 필수적인데요.
정권 안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개혁 개방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북한이 이번엔 달라질 수 있을까요?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의 두번째 방북 이후, 북한 경제 개발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핵심 요소인 자본 시장 언급까지 나올 정돕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차관 대행 : "북한이 개방된 사회를 가질 수 있고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발판 삼아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설 가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체제 불안 요소가 될 것을 우려해 외부에 빗장을 여는데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특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나서진 못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는 장마당을 허용하고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 개발구를 20여 곳이나 지정하는 등 변화가 진행돼 왔습니다.
북한이 정권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경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개혁개방에 따른 위기 요인보다 기회 요인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며 경제 건설에 온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후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이를 독려하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변화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선 북한의 경제 발전을 잇따라 거론하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개혁 개방이 필수적인데요.
정권 안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개혁 개방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북한이 이번엔 달라질 수 있을까요?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의 두번째 방북 이후, 북한 경제 개발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핵심 요소인 자본 시장 언급까지 나올 정돕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차관 대행 : "북한이 개방된 사회를 가질 수 있고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발판 삼아 과감한 개혁 개방에 나설 가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체제 불안 요소가 될 것을 우려해 외부에 빗장을 여는데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특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나서진 못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는 장마당을 허용하고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 개발구를 20여 곳이나 지정하는 등 변화가 진행돼 왔습니다.
북한이 정권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경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개혁개방에 따른 위기 요인보다 기회 요인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며 경제 건설에 온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후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이를 독려하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변화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
윤진 기자 jin@kbs.co.kr
윤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