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심사 곳곳 파열음…‘드루킹 특검’ 논의도 지지부진

입력 2018.05.16 (17:07) 수정 2018.05.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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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해 본격 심사에 들어갔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

모레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한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의 후속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관련 상임위들을 잇따라 열고 추경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실업 대응과 고용위기 지역 지원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여야 합의대로 18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정부 차원의 충분한 검토가 있었고, 추경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조속한 처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예산의 목적과 실효성이 의심되는 항목은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추경안 3조 9천억 가운데 1조 원 이상은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은 5.18 일정 등을 이유로 추경안 심사 보이콧을 선언했고 산자위에선 장병완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장의 추경심사 기일 지정에 항의하며 안건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이른바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간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민주평화당 측이 불참하면서 40여 분 만에 논의없이 끝났습니다.

다만 여야는 세부 협의를 이어가면서 내일 법사위에 넘길 때까지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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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추경안 심사 곳곳 파열음…‘드루킹 특검’ 논의도 지지부진
    • 입력 2018-05-16 17:10:15
    • 수정2018-05-16 17: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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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해 본격 심사에 들어갔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

모레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한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의 후속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관련 상임위들을 잇따라 열고 추경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실업 대응과 고용위기 지역 지원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여야 합의대로 18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정부 차원의 충분한 검토가 있었고, 추경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조속한 처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예산의 목적과 실효성이 의심되는 항목은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추경안 3조 9천억 가운데 1조 원 이상은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은 5.18 일정 등을 이유로 추경안 심사 보이콧을 선언했고 산자위에선 장병완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장의 추경심사 기일 지정에 항의하며 안건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이른바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간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민주평화당 측이 불참하면서 40여 분 만에 논의없이 끝났습니다.

다만 여야는 세부 협의를 이어가면서 내일 법사위에 넘길 때까지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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