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회담 준비설 ‘솔솔’…靑 ‘아니다’ 선 긋기

입력 2018.05.30 (21:13) 수정 2018.05.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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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실무접촉이 벌어지고 있는 싱가폴에서 청와대 실무진들이 포착됐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는 일단 사실이 아니라면서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국민소통 수석실 소속 행정관 등 관계자들을 싱가포르에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설 경우 사전 답사를 통해 프레스 센터 설치 등 실무를 담당하는 인사들입니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2주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개최 예정 장소에 실무진을 파견한 건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문 대통령이 직후 싱가포르를 방문해 종전선언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본 NHK는 실제,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오는 7월로 예정된 한국과 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사전 답사차 직원을 파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관련 구체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남북미 회담 언급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미 관계에 있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종전선언과 남북미 정상회담 여부는 북미 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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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설 ‘솔솔’…靑 ‘아니다’ 선 긋기
    • 입력 2018-05-30 21:14:58
    • 수정2018-05-30 2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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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실무접촉이 벌어지고 있는 싱가폴에서 청와대 실무진들이 포착됐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는 일단 사실이 아니라면서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국민소통 수석실 소속 행정관 등 관계자들을 싱가포르에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설 경우 사전 답사를 통해 프레스 센터 설치 등 실무를 담당하는 인사들입니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2주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개최 예정 장소에 실무진을 파견한 건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문 대통령이 직후 싱가포르를 방문해 종전선언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본 NHK는 실제,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오는 7월로 예정된 한국과 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사전 답사차 직원을 파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관련 구체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남북미 회담 언급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미 관계에 있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종전선언과 남북미 정상회담 여부는 북미 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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