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의 변신 ‘고객 취향’ 차별화

입력 2018.06.04 (06:51) 수정 2018.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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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동네서점 중에는 만화와 소설을 결합한 그래픽노블처럼 특정 분야의 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동네서점들 나름의 생존 전략인데요.

서영준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쉽지 않은 골목길에 자리잡은 작은 서점.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만화와 소설을 결합한 '그래픽노블'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손바닥만한 규모지만 그래픽노블이 대형서점보다 훨씬 많아 마니아층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배영미/그래픽노블 고객 : "그림의 퀄리티도 굉장히 좋고 또 내용도 좋고 해서 일부러 그래픽노블을 월 1권 정도는 사야되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서점인지조차 알아보기 힘든 이곳은 그림책을 주로 취급하는 동네책방입니다.

대형서점에서 찾기 힘든 해외 그림책과 희귀 그림책이 많아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꽤 알려진 곳입니다.

[송봉규/서점 대표 : "부산이나 서울이나 일산이나 이런 데서 소식듣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최근에는 대전 분들도 오시고..."]

여행이나 건강서적을 다루는 서점 등 전문화된 동네서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서점의 공세에 밀려 문을 닫는 곳이 갈수록 늘어 생존이 쉽지 않습니다.

[김신일/서점 대표 : "작은 책방들의 생존이 어려우니까 많은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시고, 한번씩 찾아 보시고 즐기시면 좋겠다."]

문화적 다양성과 출판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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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서점의 변신 ‘고객 취향’ 차별화
    • 입력 2018-06-04 06:52:56
    • 수정2018-06-04 0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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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동네서점 중에는 만화와 소설을 결합한 그래픽노블처럼 특정 분야의 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동네서점들 나름의 생존 전략인데요.

서영준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쉽지 않은 골목길에 자리잡은 작은 서점.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만화와 소설을 결합한 '그래픽노블'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손바닥만한 규모지만 그래픽노블이 대형서점보다 훨씬 많아 마니아층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배영미/그래픽노블 고객 : "그림의 퀄리티도 굉장히 좋고 또 내용도 좋고 해서 일부러 그래픽노블을 월 1권 정도는 사야되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서점인지조차 알아보기 힘든 이곳은 그림책을 주로 취급하는 동네책방입니다.

대형서점에서 찾기 힘든 해외 그림책과 희귀 그림책이 많아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꽤 알려진 곳입니다.

[송봉규/서점 대표 : "부산이나 서울이나 일산이나 이런 데서 소식듣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최근에는 대전 분들도 오시고..."]

여행이나 건강서적을 다루는 서점 등 전문화된 동네서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서점의 공세에 밀려 문을 닫는 곳이 갈수록 늘어 생존이 쉽지 않습니다.

[김신일/서점 대표 : "작은 책방들의 생존이 어려우니까 많은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시고, 한번씩 찾아 보시고 즐기시면 좋겠다."]

문화적 다양성과 출판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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