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회담 가능성 낮아져”…조기 종전선언 추진

입력 2018.06.07 (21:10) 수정 2018.06.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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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협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싱가폴에서 남북미 3 국 정상이 만나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정부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해 남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 정한 실무 준비 시한을 넘겼지만, 북한과 미국 어느 쪽에서도 공식 결정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남북미 3자는 여전히 종전 선언 관련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역시 종전 선언을 조속히 발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이 가급적 조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남·북·미 3자 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제, 북한과 미국 간 막후 협상 창구로 알려진 서훈 국정원장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 예정 장소인 싱가포르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시아 안보 관련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문 대통령 참석 여부와 관계 없이 싱가포르에 내외신 기자 5백여 명이 취재할 수 있는 별도 프레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 회동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청와대는 북미 정상 회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남북미 종전 선언 계기를 찾는 데 주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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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미 회담 가능성 낮아져”…조기 종전선언 추진
    • 입력 2018-06-07 21:14:13
    • 수정2018-06-07 2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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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협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싱가폴에서 남북미 3 국 정상이 만나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정부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해 남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 정한 실무 준비 시한을 넘겼지만, 북한과 미국 어느 쪽에서도 공식 결정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남북미 3자는 여전히 종전 선언 관련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역시 종전 선언을 조속히 발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이 가급적 조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남·북·미 3자 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제, 북한과 미국 간 막후 협상 창구로 알려진 서훈 국정원장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 예정 장소인 싱가포르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시아 안보 관련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문 대통령 참석 여부와 관계 없이 싱가포르에 내외신 기자 5백여 명이 취재할 수 있는 별도 프레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 회동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청와대는 북미 정상 회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남북미 종전 선언 계기를 찾는 데 주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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