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 투톱 실험했지만…‘약체’ 볼리비아와 0대 0 무승부

입력 2018.06.08 (12:33) 수정 2018.06.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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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헛심 공방끝에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포백 수비는 안정적이었지만, 김신욱-황희찬의 변칙 투톱을 포함한 공격진은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인스부르크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날카로운 헤딩 슛이 골키퍼에 막힙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김신욱의 고공 공격은 2%가 부족했습니다.

김신욱과 황희찬이란 낯선 투톱 조합은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후반전엔 이재성과 손흥민까지 투입해 플랜 A를 가동해봤지만 대표팀은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약체 볼리비아와 0대 0으로 비기고도 신태용 감독은 지금은 과정일 뿐이라며 애써 태연해 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이걸 정신력으로, 체력적으로 이겨내면서 18일(스웨덴전)에 맞춰가는 그런 로드맵은 큰 부상없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2군 멤버가 나선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공격의 세밀함은 떨어졌습니다.

이틀전 체력 훈련을 하는 바람에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해도,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축구는 항상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반성하고 있고, 공격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겠습니다."]

가짜 등번호와 위장 선발이란 트릭으로 끝까지 장막을 친 신태용 호.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세트피스 등 그동안 숨겨왔던 전술들을 최종점검할 예정입니다.

인스부르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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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칙 투톱 실험했지만…‘약체’ 볼리비아와 0대 0 무승부
    • 입력 2018-06-08 12:35:48
    • 수정2018-06-08 12:42:39
    뉴스 12
[앵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헛심 공방끝에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포백 수비는 안정적이었지만, 김신욱-황희찬의 변칙 투톱을 포함한 공격진은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인스부르크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날카로운 헤딩 슛이 골키퍼에 막힙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김신욱의 고공 공격은 2%가 부족했습니다.

김신욱과 황희찬이란 낯선 투톱 조합은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후반전엔 이재성과 손흥민까지 투입해 플랜 A를 가동해봤지만 대표팀은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약체 볼리비아와 0대 0으로 비기고도 신태용 감독은 지금은 과정일 뿐이라며 애써 태연해 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이걸 정신력으로, 체력적으로 이겨내면서 18일(스웨덴전)에 맞춰가는 그런 로드맵은 큰 부상없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2군 멤버가 나선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공격의 세밀함은 떨어졌습니다.

이틀전 체력 훈련을 하는 바람에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해도, 월드컵을 앞두고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축구는 항상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반성하고 있고, 공격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겠습니다."]

가짜 등번호와 위장 선발이란 트릭으로 끝까지 장막을 친 신태용 호.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세트피스 등 그동안 숨겨왔던 전술들을 최종점검할 예정입니다.

인스부르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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