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의약품 제조관리 약화사고 불러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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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명사고를 일으킨 주사제를 만든 제약회사의 생산관리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관리 규정을 무시한 채 각종 약품을 생산해 왔고 보건당국도 이를 제대로 감독해내지 못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세균에 오염된 주사제는 생산과정에서부터 품질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회사는 지난 3월부터 7개월 동안 생산관리에 대한 책임자인 약사를 두지 않은 채 약을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공장 내의 미생물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법정 관리까지 받았던 경영난 때문에 안전규정이 무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전희(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이 회사의 경우에도 결국에는 그러한 여파가 생산에까지 미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감독 관청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이 업체에 대해 정기 실사를 벌였지만 제조관리 책임자가 없었던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약화사고에 대한 사후조치도 미흡합니다.
지난 5월 고혈압약과 감기약을 혼동해 서로 섞어서 포장 판매했던 한 제약회사의 경우 25개 전 품목의 제조공정이 문제됐지만 과징금 5000만원만이 부과됐습니다.
⊙김종국(서울대 약대 교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종업원들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허술한 의약품 품질관리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없다면 약화사고는 언제든 되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안전관리 규정을 무시한 채 각종 약품을 생산해 왔고 보건당국도 이를 제대로 감독해내지 못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세균에 오염된 주사제는 생산과정에서부터 품질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회사는 지난 3월부터 7개월 동안 생산관리에 대한 책임자인 약사를 두지 않은 채 약을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공장 내의 미생물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법정 관리까지 받았던 경영난 때문에 안전규정이 무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전희(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이 회사의 경우에도 결국에는 그러한 여파가 생산에까지 미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감독 관청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이 업체에 대해 정기 실사를 벌였지만 제조관리 책임자가 없었던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약화사고에 대한 사후조치도 미흡합니다.
지난 5월 고혈압약과 감기약을 혼동해 서로 섞어서 포장 판매했던 한 제약회사의 경우 25개 전 품목의 제조공정이 문제됐지만 과징금 5000만원만이 부과됐습니다.
⊙김종국(서울대 약대 교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종업원들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허술한 의약품 품질관리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없다면 약화사고는 언제든 되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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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명사고를 일으킨 주사제를 만든 제약회사의 생산관리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관리 규정을 무시한 채 각종 약품을 생산해 왔고 보건당국도 이를 제대로 감독해내지 못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세균에 오염된 주사제는 생산과정에서부터 품질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회사는 지난 3월부터 7개월 동안 생산관리에 대한 책임자인 약사를 두지 않은 채 약을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공장 내의 미생물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법정 관리까지 받았던 경영난 때문에 안전규정이 무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전희(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이 회사의 경우에도 결국에는 그러한 여파가 생산에까지 미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감독 관청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이 업체에 대해 정기 실사를 벌였지만 제조관리 책임자가 없었던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약화사고에 대한 사후조치도 미흡합니다.
지난 5월 고혈압약과 감기약을 혼동해 서로 섞어서 포장 판매했던 한 제약회사의 경우 25개 전 품목의 제조공정이 문제됐지만 과징금 5000만원만이 부과됐습니다.
⊙김종국(서울대 약대 교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종업원들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허술한 의약품 품질관리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없다면 약화사고는 언제든 되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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