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촌 개방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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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 선수단 일부가 내일 북으로 돌아갑니다.
짧은 시간 어떠한 기억들이 남았을지 천희성 기자가 북한 선수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리성희 선수 등 북측 선수들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취재진의 금메달 축하 인사에 선수들은 수줍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리성희(북한 역도선수/인상 53kg급 금메달): 우리 조선 체육인들이 다 주인공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추억은 남북의 응원이었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김향미(북한 탁구선수/여자 단체전 금메달): 북과 남이 합쳐서 응원을 힘있게 해 준 것에 크게 고무돼서 그 힘으로 일등할 수 있었어요.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희(북한 탁구선수/여자 단체전 금메달): (자원봉사자들이) 가정도 있는데 선수들을 위해 아침부터 나와서 도와준 것이 제일 인상에 남습니다.
⊙기자: 여자 선수들이 본 남쪽 여성들의 인상은 어땠을까도 궁금했습니다.
⊙김현희(북한 탁구선수/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기와서 보니까 (화장이) 좀 진해요. 특히 입술을 바른 것이...
⊙기자: 마지막 인사를 전해 달라는 취재진의 부탁에 선수들은 노래로 대신했습니다.
⊙기자: 북측 선수 가운데 156명은 내일 1차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북으로 돌아갑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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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수촌 개방
    • 입력 2002-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측 선수단 일부가 내일 북으로 돌아갑니다. 짧은 시간 어떠한 기억들이 남았을지 천희성 기자가 북한 선수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리성희 선수 등 북측 선수들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취재진의 금메달 축하 인사에 선수들은 수줍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리성희(북한 역도선수/인상 53kg급 금메달): 우리 조선 체육인들이 다 주인공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추억은 남북의 응원이었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김향미(북한 탁구선수/여자 단체전 금메달): 북과 남이 합쳐서 응원을 힘있게 해 준 것에 크게 고무돼서 그 힘으로 일등할 수 있었어요.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희(북한 탁구선수/여자 단체전 금메달): (자원봉사자들이) 가정도 있는데 선수들을 위해 아침부터 나와서 도와준 것이 제일 인상에 남습니다. ⊙기자: 여자 선수들이 본 남쪽 여성들의 인상은 어땠을까도 궁금했습니다. ⊙김현희(북한 탁구선수/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기와서 보니까 (화장이) 좀 진해요. 특히 입술을 바른 것이... ⊙기자: 마지막 인사를 전해 달라는 취재진의 부탁에 선수들은 노래로 대신했습니다. ⊙기자: 북측 선수 가운데 156명은 내일 1차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북으로 돌아갑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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