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미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입력 2018.06.12 (20:39) 수정 2018.06.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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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오늘(12일) 두 정상이 공동성명에 서명을 한 데 대해 만족하고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이 조금전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12일) 북미 간 합의,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북미 회담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남북미가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고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어제(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국제 사회와 협력하겠다며 특히 북한과 동행하겠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문 대통령 입장문을 대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오늘(12일) 합의가 이행되도록 북미,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도 있는거죠?

[기자]

네. 한미 정상은 북미회담 하루 전에도 통화를 했는데 끝난 뒤에도 다시 통화를 하면서 공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12일)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7번째 한미 정상 통화입니다.

오늘(12일) 북미 회담 성과를 이행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남은 후속조치가 중요할텐데요, 청와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문 대통령으로선 오늘(12일) 회담이 일단 잘 마무리됨에 따라 한 단계 고비를 넘겼지만, 앞으로의 더 중요한 역할이 남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오늘(12일) 공동성명엔 미국이 요구해왔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 CVID가 명시돼있지 않고, 종전선언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문대통령이 말했던 '디테일의 악마' 즉 비핵화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은 이제부터 본격화된 셈이거든요.

앞으로의 북미 간 협상 상황이 더 중요해졌고, 또 그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후속 조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일(13일) 한국으로 와서, 모레, 14일에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문 대통령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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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미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 입력 2018-06-12 20:40:09
    • 수정2018-06-12 2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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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오늘(12일) 두 정상이 공동성명에 서명을 한 데 대해 만족하고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이 조금전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12일) 북미 간 합의,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북미 회담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남북미가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고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어제(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국제 사회와 협력하겠다며 특히 북한과 동행하겠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문 대통령 입장문을 대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오늘(12일) 합의가 이행되도록 북미,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도 있는거죠?

[기자]

네. 한미 정상은 북미회담 하루 전에도 통화를 했는데 끝난 뒤에도 다시 통화를 하면서 공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12일)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7번째 한미 정상 통화입니다.

오늘(12일) 북미 회담 성과를 이행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남은 후속조치가 중요할텐데요, 청와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문 대통령으로선 오늘(12일) 회담이 일단 잘 마무리됨에 따라 한 단계 고비를 넘겼지만, 앞으로의 더 중요한 역할이 남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오늘(12일) 공동성명엔 미국이 요구해왔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 CVID가 명시돼있지 않고, 종전선언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문대통령이 말했던 '디테일의 악마' 즉 비핵화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은 이제부터 본격화된 셈이거든요.

앞으로의 북미 간 협상 상황이 더 중요해졌고, 또 그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후속 조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일(13일) 한국으로 와서, 모레, 14일에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문 대통령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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