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핵화’ 러시아 역할 거듭 강조

입력 2018.06.20 (21:09) 수정 2018.06.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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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 정부의 외교 행보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21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비핵화와 경제 분야에서 남북러 3 각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를 하루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북미 간 후속 협상을 앞두고, 중재자로서 비핵화 이행의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론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 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협력도 남북러 3각 협력이 돼야 하고, 철도, 가스, 전기 분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협력이 남북한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을 촉진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비핵화 과정에 주변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19년 만에 내일(21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북미 간 구체적 비핵화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지지를 먼저 확보하는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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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비핵화’ 러시아 역할 거듭 강조
    • 입력 2018-06-20 21:10:00
    • 수정2018-06-21 0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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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 정부의 외교 행보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21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비핵화와 경제 분야에서 남북러 3 각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를 하루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북미 간 후속 협상을 앞두고, 중재자로서 비핵화 이행의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론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 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러시아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협력도 남북러 3각 협력이 돼야 하고, 철도, 가스, 전기 분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협력이 남북한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을 촉진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비핵화 과정에 주변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19년 만에 내일(21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북미 간 구체적 비핵화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지지를 먼저 확보하는 것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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