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또 발견…방역 비상

입력 2018.06.21 (19:26) 수정 2018.06.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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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붉은불개미 수백 마리가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발견됐는데요,

부산항에서도 또다시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점 주변에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연구원들이 또다른 개체가 없는지 컨테이너 사이사이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건 어제 오후,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야적장 두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예찰활동을 하다 바닥 틈새에서 개미들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10마리가 붉은불개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발견지점 주변에는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치고, 약제를 뿌리는 등 응급처치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발견된 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 2000여개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요즘처럼 기온이 상승할 수록 번식과 생장 활동이 활발해져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재헌/곤충학 박사/경상북도 환경연수원 : "날개 없는 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협을 받으면 환경변화가 생기면 공격성이 있는 형태로 변하니까요."]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세 번째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채취한 붉은불개미의 DNA를 조사해 어느 나라에서 유입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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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또 발견…방역 비상
    • 입력 2018-06-21 19:27:21
    • 수정2018-06-22 08:53:48
    뉴스 7
[앵커]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붉은불개미 수백 마리가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발견됐는데요, 부산항에서도 또다시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점 주변에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연구원들이 또다른 개체가 없는지 컨테이너 사이사이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건 어제 오후,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야적장 두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예찰활동을 하다 바닥 틈새에서 개미들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10마리가 붉은불개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발견지점 주변에는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치고, 약제를 뿌리는 등 응급처치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발견된 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 2000여개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요즘처럼 기온이 상승할 수록 번식과 생장 활동이 활발해져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재헌/곤충학 박사/경상북도 환경연수원 : "날개 없는 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협을 받으면 환경변화가 생기면 공격성이 있는 형태로 변하니까요."]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세 번째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채취한 붉은불개미의 DNA를 조사해 어느 나라에서 유입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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