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열차서 객차 분리, 대형참사 모면
입력 2002.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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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탔던 승객들이 큰 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운행중 객차 연결 장치가 분리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열차에서 객차가 갑자기 분리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
충북 청원군 부강역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209호 무궁화호 열차였습니다.
앞부분의 객차 10호차와 9호차 사이의 연결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던 열차는 순식간에 두 부분으로 분리됐습니다.
분리된 열차를 멈추게 하는 안전장치가 가동됐지만 두 부분으로 분리된 열차는 각각 300m 가량을 더 주행한 뒤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성공선(부강역 부역장): 맨앞에 기관차, 발전차, 객차 10량이 있었고 첫번째와 두번째 객차 사이가 분리됐습니다.
⊙기자: 당시 열차에는 10호차 승객 56명 등 모두 5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한동안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사고 객차의 승객들은 다른 객차로 옮겨 탄 뒤 대전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고 뒤따르던 하행선 열차 넉 대도 40여 분간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철도청은 곧바로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헌(철도청 대전사무소 안전환경담당관): 원인을 추정할 수 없지만 힘이 가해져서 이렇게 들어올리기 때문에 이 힘의 원인을 지금 조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기에 철도청은 정비부족 등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운행중 객차 연결 장치가 분리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열차에서 객차가 갑자기 분리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
충북 청원군 부강역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209호 무궁화호 열차였습니다.
앞부분의 객차 10호차와 9호차 사이의 연결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던 열차는 순식간에 두 부분으로 분리됐습니다.
분리된 열차를 멈추게 하는 안전장치가 가동됐지만 두 부분으로 분리된 열차는 각각 300m 가량을 더 주행한 뒤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성공선(부강역 부역장): 맨앞에 기관차, 발전차, 객차 10량이 있었고 첫번째와 두번째 객차 사이가 분리됐습니다.
⊙기자: 당시 열차에는 10호차 승객 56명 등 모두 5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한동안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사고 객차의 승객들은 다른 객차로 옮겨 탄 뒤 대전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고 뒤따르던 하행선 열차 넉 대도 40여 분간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철도청은 곧바로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헌(철도청 대전사무소 안전환경담당관): 원인을 추정할 수 없지만 힘이 가해져서 이렇게 들어올리기 때문에 이 힘의 원인을 지금 조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기에 철도청은 정비부족 등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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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던 열차서 객차 분리, 대형참사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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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탔던 승객들이 큰 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운행중 객차 연결 장치가 분리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열차에서 객차가 갑자기 분리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
충북 청원군 부강역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209호 무궁화호 열차였습니다.
앞부분의 객차 10호차와 9호차 사이의 연결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던 열차는 순식간에 두 부분으로 분리됐습니다.
분리된 열차를 멈추게 하는 안전장치가 가동됐지만 두 부분으로 분리된 열차는 각각 300m 가량을 더 주행한 뒤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성공선(부강역 부역장): 맨앞에 기관차, 발전차, 객차 10량이 있었고 첫번째와 두번째 객차 사이가 분리됐습니다.
⊙기자: 당시 열차에는 10호차 승객 56명 등 모두 5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한동안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사고 객차의 승객들은 다른 객차로 옮겨 탄 뒤 대전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고 뒤따르던 하행선 열차 넉 대도 40여 분간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철도청은 곧바로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헌(철도청 대전사무소 안전환경담당관): 원인을 추정할 수 없지만 힘이 가해져서 이렇게 들어올리기 때문에 이 힘의 원인을 지금 조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기에 철도청은 정비부족 등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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