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스포츠 교류 급물살

입력 2002.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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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이렇게 모두 떠났지만 이번 부산대회는 남과 북의 스포츠 교류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남북 스포츠 교류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 분명합니다.
보도에 정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종합경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함으로써 남북 체육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시드니올림픽 때 공동 입장을 해서 한껏 가까워진 남북의 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관계가 된 것입니다.
남북 체육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아시아경기대회 중에 남북의 체육인들은 자주 만나서 여러 가지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남북 체육교류 협정을 맺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교류가 체육회 차원으로 단일화됩니다.
⊙이연택(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남북 스포츠교류 협약체결의 어떤 공감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이 되었고...
⊙박명철(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지금도 잘 되지만 앞으로 더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남북은 통일축구를 여자부까지 포함해 봄, 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서울에서 평양까지 달리는 경평 역전 경주대회와 남북 단일팀이 참가하는 평화컵 탁구대회를 신설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 중에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남북 체육교류에 물꼬를 텄고 앞으로의 교류는 봇물터지듯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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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스포츠 교류 급물살
    • 입력 2002-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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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이렇게 모두 떠났지만 이번 부산대회는 남과 북의 스포츠 교류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남북 스포츠 교류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 분명합니다. 보도에 정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종합경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함으로써 남북 체육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시드니올림픽 때 공동 입장을 해서 한껏 가까워진 남북의 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관계가 된 것입니다. 남북 체육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아시아경기대회 중에 남북의 체육인들은 자주 만나서 여러 가지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남북 체육교류 협정을 맺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교류가 체육회 차원으로 단일화됩니다. ⊙이연택(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남북 스포츠교류 협약체결의 어떤 공감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이 되었고... ⊙박명철(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지금도 잘 되지만 앞으로 더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남북은 통일축구를 여자부까지 포함해 봄, 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서울에서 평양까지 달리는 경평 역전 경주대회와 남북 단일팀이 참가하는 평화컵 탁구대회를 신설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 중에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남북 체육교류에 물꼬를 텄고 앞으로의 교류는 봇물터지듯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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