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북핵 정부 대책 추궁

⊙앵커: 대선후보들도 북한 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마는 이 문제는 국회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의 핵개발은 중대사안임에도 그 동안 햇볕정책을 펼쳐온 정부의 대처가 안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핵개발은 과거에도 있었던 만큼 햇볕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웅규(한나라당 의원): 아직도 적대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그렇게 퍼주기식 사업을 그런 식으로 그냥 가속화시키는 이유가 뭐예요?
⊙박상천(민주당 의원): 폐기시키기 위한, 핵개발을 폐기시키기 위한 평화적인 방법의 여러 가지 대책을 정부가 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성홍(외교통상부 장관): 남북장관급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궁할 것입니다.
⊙기자: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북한의 핵개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에서도 의원들은 북한의 핵개발 시인의도와 정부의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천용택(민주당 의원): 북한이 순수하게 이렇게 시인하는 데는 상당히 난해한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경재(한나라당 의원): 원하는 것을 가져오지 않으면 이것을 어디에 가서 터뜨리겠다는 핵공갈작전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기자: 이 준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최근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정보협력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