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가족 국부 유출 심각
입력 2002.10.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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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조기유학 열풍으로 한 해 평균 1조 원이 넘는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등 문제가 심각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인 40대 박 모씨는 아내와 두 자녀의 생활비로 1년에 3000만 원씩을 캐나다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영주권이 있기에 다른 사람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박 모씨: 웬만한 대기업 부장급 이상되는 분들은 1년 연봉이 다 들어간다고 보고 있어요.
⊙기자: 엄마와 두 자녀의 생활비와 교육비로 호주와 뉴질랜드는 4, 5000만 원, 캐나다는 6000만 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미국은 이 정도로는 한 자녀의 교육비밖에 충당이 안 됩니다.
⊙문명연(유학원 대표): 현지에 가시면 한국에서 하듯이 과외를 시키는 부모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럴 때는 많은 비용이 또 들어가죠.
⊙기자: 이 때문에 최근에 미화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000억 원 가량이 유학연수비로 송금되고 있습니다.
⊙허행량(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리 정부가 7년 동안 BK21 사업에 투자하는 1조 4000억 원하고 맞먹는 돈입니다.
이 정도의 돈이 유출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교육부 통계에 잡힌 초중고 유학생은 7900여 명.
이 가운데 2100여 명이 어른의 보살핌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입니다.
기러기가족의 급증에 따라 해외 유학연수비는 이제 10억 달러를 넘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인 40대 박 모씨는 아내와 두 자녀의 생활비로 1년에 3000만 원씩을 캐나다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영주권이 있기에 다른 사람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박 모씨: 웬만한 대기업 부장급 이상되는 분들은 1년 연봉이 다 들어간다고 보고 있어요.
⊙기자: 엄마와 두 자녀의 생활비와 교육비로 호주와 뉴질랜드는 4, 5000만 원, 캐나다는 6000만 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미국은 이 정도로는 한 자녀의 교육비밖에 충당이 안 됩니다.
⊙문명연(유학원 대표): 현지에 가시면 한국에서 하듯이 과외를 시키는 부모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럴 때는 많은 비용이 또 들어가죠.
⊙기자: 이 때문에 최근에 미화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000억 원 가량이 유학연수비로 송금되고 있습니다.
⊙허행량(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리 정부가 7년 동안 BK21 사업에 투자하는 1조 4000억 원하고 맞먹는 돈입니다.
이 정도의 돈이 유출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교육부 통계에 잡힌 초중고 유학생은 7900여 명.
이 가운데 2100여 명이 어른의 보살핌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입니다.
기러기가족의 급증에 따라 해외 유학연수비는 이제 10억 달러를 넘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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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런 조기유학 열풍으로 한 해 평균 1조 원이 넘는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등 문제가 심각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인 40대 박 모씨는 아내와 두 자녀의 생활비로 1년에 3000만 원씩을 캐나다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영주권이 있기에 다른 사람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박 모씨: 웬만한 대기업 부장급 이상되는 분들은 1년 연봉이 다 들어간다고 보고 있어요.
⊙기자: 엄마와 두 자녀의 생활비와 교육비로 호주와 뉴질랜드는 4, 5000만 원, 캐나다는 6000만 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미국은 이 정도로는 한 자녀의 교육비밖에 충당이 안 됩니다.
⊙문명연(유학원 대표): 현지에 가시면 한국에서 하듯이 과외를 시키는 부모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럴 때는 많은 비용이 또 들어가죠.
⊙기자: 이 때문에 최근에 미화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000억 원 가량이 유학연수비로 송금되고 있습니다.
⊙허행량(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리 정부가 7년 동안 BK21 사업에 투자하는 1조 4000억 원하고 맞먹는 돈입니다.
이 정도의 돈이 유출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교육부 통계에 잡힌 초중고 유학생은 7900여 명.
이 가운데 2100여 명이 어른의 보살핌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입니다.
기러기가족의 급증에 따라 해외 유학연수비는 이제 10억 달러를 넘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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