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높은 임금 인상률 제시

입력 1990.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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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한국 노총이 결정한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이 기업들이 생각하고 있는 인상 계획율 보다 많이 높은 것으로 결정돼 올 봄 임금 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노총은 임금 인상 요구율을 최저 생계비 미만 노동자는 20.5%, 최저 생계비보다 많이 받는 근로자는 17.3%로 각각 결정했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한국 노총은 오늘 전국 20개 산벌 노련대표자 회의를 열어서 올해의 임금인상 요구율을 최저 생계비 미만인 노동자는 작년도 통상 임금평균 41만 6천원과 최저 생계비의 63.6%와의 차이인 20.5%로 결정했습니다.

또 최저 생계비 78만 8천 원 이상인 노동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실질 구매력 유지에 필요한 17.3%로 각각 결정했습니다.


박종근 (노총 위원장) :

우리가 요구하는 생계비 미만은 20.5%가 되어야 되겠다. 그를 상위하는 데는 17.3%는 되어야 되겠다. 최소한 반면에 연말에 가서 성과가 좋았을 때에 성과분으로서 일시불로 좀 어려운 근로자들한테 사용주들이 좀 나눠줘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을 여기에 곁들여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홍순 기자 :

한국 노총의 올 임금 인상 요구율은 지난 88년의 28.7%, 작년의 26.8%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최근 어려워지는 국민경제 현실을 감안해서 객관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앞으로 산벌 노련에 따라서 실질적인 요구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 노총은 이밖에 정부 측에 대해 노동자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 협정 체결과 고용보험제 실시, 그리고 노동자 복지를 위한 세제개혁 등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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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높은 임금 인상률 제시
    • 입력 1990-01-0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한국 노총이 결정한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이 기업들이 생각하고 있는 인상 계획율 보다 많이 높은 것으로 결정돼 올 봄 임금 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노총은 임금 인상 요구율을 최저 생계비 미만 노동자는 20.5%, 최저 생계비보다 많이 받는 근로자는 17.3%로 각각 결정했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한국 노총은 오늘 전국 20개 산벌 노련대표자 회의를 열어서 올해의 임금인상 요구율을 최저 생계비 미만인 노동자는 작년도 통상 임금평균 41만 6천원과 최저 생계비의 63.6%와의 차이인 20.5%로 결정했습니다.

또 최저 생계비 78만 8천 원 이상인 노동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실질 구매력 유지에 필요한 17.3%로 각각 결정했습니다.


박종근 (노총 위원장) :

우리가 요구하는 생계비 미만은 20.5%가 되어야 되겠다. 그를 상위하는 데는 17.3%는 되어야 되겠다. 최소한 반면에 연말에 가서 성과가 좋았을 때에 성과분으로서 일시불로 좀 어려운 근로자들한테 사용주들이 좀 나눠줘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을 여기에 곁들여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홍순 기자 :

한국 노총의 올 임금 인상 요구율은 지난 88년의 28.7%, 작년의 26.8%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최근 어려워지는 국민경제 현실을 감안해서 객관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앞으로 산벌 노련에 따라서 실질적인 요구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 노총은 이밖에 정부 측에 대해 노동자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 협정 체결과 고용보험제 실시, 그리고 노동자 복지를 위한 세제개혁 등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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