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상호 출자 여전

입력 1990.01.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현대와 동국제강, 한국화약, 롯데 등 9개 재벌급 기업들이 159억여 원의 상호 출자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한 그룹 안에서 계열사끼리 필요한 자금을 주고받는 셈이어서 건실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혜승 기자 :

상호 출자 해결 시한을 두 달 가량 남겨둔 오늘 현재까지 계열사끼리 필요한 자금을 주고받은 재벌기업은 현대와 동국제강 한국화약, 롯데 등 9개사입니다. 경제 기획원 공정 거래실은 오늘 이들 9개 재벌 기업이 해결 하지 않은 상호 출자 금액은 모두 159억 8천여 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96억 7천여 만 원으로 가장 많고 동국제강이 30억 6천여 만 원, 태평양화학 9억 8천여 만 원, 해태가 6억 1천만 원입니다. 또한 한국 화약그룹이 4억 2천여 만 원, 범양상선 4억 1천 9백만 원, 롯데 3억 7천 9백만 원, 동아건설 3억 5천만 원, 풍산 8천 3백만 원 등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공정 거래법에 의거해 오는 3월말까지 출자한도에 여유가 있는 계열사의 주식을 팔아 상호 출자액을 해결해야 합니다. 경제 기획원은 오늘 3월까지 상호출자액을 해결하지 않은 재벌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시정 명령을 내리고 위반 사항이 많을 경우에는 과징금과 함께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벌 상호 출자 여전
    • 입력 1990-01-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현대와 동국제강, 한국화약, 롯데 등 9개 재벌급 기업들이 159억여 원의 상호 출자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한 그룹 안에서 계열사끼리 필요한 자금을 주고받는 셈이어서 건실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혜승 기자 :

상호 출자 해결 시한을 두 달 가량 남겨둔 오늘 현재까지 계열사끼리 필요한 자금을 주고받은 재벌기업은 현대와 동국제강 한국화약, 롯데 등 9개사입니다. 경제 기획원 공정 거래실은 오늘 이들 9개 재벌 기업이 해결 하지 않은 상호 출자 금액은 모두 159억 8천여 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96억 7천여 만 원으로 가장 많고 동국제강이 30억 6천여 만 원, 태평양화학 9억 8천여 만 원, 해태가 6억 1천만 원입니다. 또한 한국 화약그룹이 4억 2천여 만 원, 범양상선 4억 1천 9백만 원, 롯데 3억 7천 9백만 원, 동아건설 3억 5천만 원, 풍산 8천 3백만 원 등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공정 거래법에 의거해 오는 3월말까지 출자한도에 여유가 있는 계열사의 주식을 팔아 상호 출자액을 해결해야 합니다. 경제 기획원은 오늘 3월까지 상호출자액을 해결하지 않은 재벌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시정 명령을 내리고 위반 사항이 많을 경우에는 과징금과 함께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