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우파끼리 선두 경쟁

박성범 앵커 :

헝가리의 첫 자유 총선거는 헝가리 민주 포름이 자유 민주 동맹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민주 포름과 자유 민주 동맹은 다음 달에 실시될 제2차 투표에서 승리를 위해서 정파 간 연합을 모색하는 모급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오건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헝가리 민주 포름과 자유 민주 동맹단은 기자 회견을 열어서 그들의 승리를 확인하고 오는 4월 8일에 있을 2차 투표소에는 다른 정당들과 손을 잡고 기필코 제1당이 될 것을 선언했습니다.

대체로 전체 유효표의 25%선을 획득한 헝가리 민주 포름의 안콘로제프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이념과 정책에서 각각 소지주단과 기독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과 함께 2차 투표에서 기어이 승리를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유효 투표의 20%를 조금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자유 민주 동맹의 야노시키시 대표도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역시 소지구당과 청년 민주당과의 연합 작전을 제의했습니다.

페런스 쿨린 (민주 포름 부총재) :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의 희망과 공약을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헝가리 선거법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50% 이상을 얻지 못하면 당선될 수 없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176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 포름 후보 3명과 미코르 실레메트 수상, 그리고 무소속 한명 등 5명만이 당선됐고 나머지 171개 선거구는 2차 투표에 들어갑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오건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