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국·소련 정상회담 준비

입력 1990.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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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우리 교민은 물론 현지의 미국인들도 많은 관심과 함께 기대를 걸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소련 총영사관과 우리 총영사관도 한소 정상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현지에서 취재 중인 이영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이영일 특파원 :

아시아와 태평양을 향한 미국 제일의 관문으로, 그리고 금문교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또 교육도시로 널리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이 샌프란시스코에는 앞으로 있을 한소 두 나라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현덕 (샌프란시스코 교민) :

강대국 대통령하고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여기에서 회담을 열게 된 데 대해서는 정말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잘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마크루머 (미국 회계사무원) :

한소 대통령 회담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영일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의 박춘범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직원과 서울에서 파견된 청와대, 외무부 등 선발요원들도 밤늦게까지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묵게 될 것으로 알려진 2층 벽돌집의 주 샌프란시스코 소련 영사관 주변에는 미국의 비밀 경호요원들이 배치돼 KBS 취재진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경호 업무를 펴고 있었습니다.


또 6층 건물의 소련 영사관도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모습이었고 소련 영사관 직원들은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일요일 밤 9시 반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튿날 아침 소련 영사관저에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어 오후에는 페어먼트 호텔에서 미국 상공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1박 2일간의 샌프란시스코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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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한국·소련 정상회담 준비
    • 입력 1990-06-01 21:00:00
    뉴스 9

양휘부 앵커 :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우리 교민은 물론 현지의 미국인들도 많은 관심과 함께 기대를 걸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소련 총영사관과 우리 총영사관도 한소 정상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현지에서 취재 중인 이영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이영일 특파원 :

아시아와 태평양을 향한 미국 제일의 관문으로, 그리고 금문교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또 교육도시로 널리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이 샌프란시스코에는 앞으로 있을 한소 두 나라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현덕 (샌프란시스코 교민) :

강대국 대통령하고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여기에서 회담을 열게 된 데 대해서는 정말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잘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마크루머 (미국 회계사무원) :

한소 대통령 회담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영일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의 박춘범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직원과 서울에서 파견된 청와대, 외무부 등 선발요원들도 밤늦게까지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묵게 될 것으로 알려진 2층 벽돌집의 주 샌프란시스코 소련 영사관 주변에는 미국의 비밀 경호요원들이 배치돼 KBS 취재진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경호 업무를 펴고 있었습니다.


또 6층 건물의 소련 영사관도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모습이었고 소련 영사관 직원들은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일요일 밤 9시 반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튿날 아침 소련 영사관저에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어 오후에는 페어먼트 호텔에서 미국 상공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1박 2일간의 샌프란시스코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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