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련 정상회담 북방정책 개가

입력 1990.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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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미국의 국무부는 오늘 공식으로 낸 성명에서 오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한소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면서 소련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태우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언론들도 한소 정상회담은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의 개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나형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나형수 특파원 :

미 국무부는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오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기로 한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번 회담이 한소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오늘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소련과의 외교 정상화와 경제관계 수립을 위해서 기울인 노태우 대통령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국무부는 아직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언론들도 이번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북방정책의 개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 등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동이 두 나라의 외교 정상화를 더욱 빠르게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북한에게는 불쾌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워싱턴의 한국문제 전문가들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윌리엄 테일러 박사 (국제 전략 문제연구소 부소장) :

한소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이번 기회는 양국 모두 중요합니다.


나형수 특파원 :

이번 한소 정상회담 계획은 또 미소정상 회담 직후에 이루이지 때문에 부시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보다 관심 있게 협의할 계기를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나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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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련 정상회담 북방정책 개가
    • 입력 1990-06-01 21:00:00
    뉴스 9

양휘부 앵커 :

미국의 국무부는 오늘 공식으로 낸 성명에서 오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한소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면서 소련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태우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언론들도 한소 정상회담은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의 개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나형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나형수 특파원 :

미 국무부는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오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기로 한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번 회담이 한소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오늘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소련과의 외교 정상화와 경제관계 수립을 위해서 기울인 노태우 대통령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국무부는 아직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언론들도 이번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북방정책의 개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 등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동이 두 나라의 외교 정상화를 더욱 빠르게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북한에게는 불쾌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워싱턴의 한국문제 전문가들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윌리엄 테일러 박사 (국제 전략 문제연구소 부소장) :

한소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이번 기회는 양국 모두 중요합니다.


나형수 특파원 :

이번 한소 정상회담 계획은 또 미소정상 회담 직후에 이루이지 때문에 부시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보다 관심 있게 협의할 계기를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나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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